[연휴바낭] 이번 연휴 어떻게 보낼 생각이신가요?

저는 일단 오늘은 음식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음식은 각자 집에서 하고 그걸 싸들고 당일날 아침에 모이는 방식이거든요.

좀이따 청소를 한 후엔 부추전, 고추튀김, 동그랑땡을 해야합니다.

음식하고 나면 낮잠을 좀 자고 나서 추석보너스로 산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플레이어도 없는 주제에 미리 사놨던 빌리 엘리어트로요.


내일은 다른 식구들은 아침 일찍 할머니댁으로 가고, 저는 집에 남아요.(신난다!)

죽을 고비를 넘긴지 한달된 개님이 혹~시나 탈이 날까봐 12시간씩이나 집에 혼자 둘 수가 없어서요.

열혈 개신교+박근혜 팬+뉴라이트+훈계 본능 넘치는 큰아빠를 보지 않고 집에 혼자 남기 위해서 연휴동안 모든 청소와 설거지를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있는 동안은 이때까지 모은 영화표(450장 이상 될 것 같아요)를 엑셀 파일로 쭉 정리하고, 개님이랑 산책도 나갈 거고요.


금요일엔 영화의 전당에 가서 달아서 두편(투마더스랑 콜드 워요)영화를 볼 생각이고,

토요일엔 동네 극장에서 오전엔 동생이랑 컨저링을, 저녁엔 친구랑 설국열차(이번이 세번째)를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일요일엔 집밖에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뒹굴뒹굴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 적고보니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을 읽고 책꽂이 정리도 하는게 목표인데 이건 언제하지? 싶네요.

취직한 이래 이렇게 길게 놀아본 역사가 없어서 5일짜리 연휴가 시작되니 막 욕심만 앞서고 있어요.


다들 연휴 계획 있으신가요?

    • 스케쥴이 차곡차곡이시네요.

      450...우와...

      알차게 계획대로 되시길 : ]
    • 영화부터 영화까지란 느낌

      역시 침엽수님! 오늘은 음식장만 내일은 아버지 제사모시고 부산에 외할머니뵈러. 모레는 누나네 손님맞이 정도? 저녁엔 멀리서 오는 고등동창들을 볼거고 주말계획은 아직 없네요. 뒹굴뒹굴이 될 듯합니다.
    • 휴일없이 일해서, 연휴 역시 없습니다. ^^;;
      • 에구...매장도 추석엔 쉬는곳이 많은것 같던데, 힘내세요!
    • 김전일 님 라곱순님 힘내세요.ㅠㅠ 본의 아니게 염장글을 올렸군요.
    • 어제 친구랑 한강둔치에서 철푸덕 앉아서 맛난거 먹고 중고서점에서 책을 몇권 샀어요. 3일에 6권 목표로 잡았어요.
    • 저도 집에서 주로 뒹굴거릴 생각이었는데, 아침부터 명절쇠러온 윗집 손주들 뛰어댕기는 소음으로 연휴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아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 있어요ㅠㅠㅠ 아님 저 애들이 유난스럽거나. (굳이 꼽자면 후자임...)
    • 수목금일은 회사

      토는 집에서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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