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그 못은 누가 옮겨 붙였는가

못이 아니라 접착식 행거라는 이름이지만, 아무튼.


책장 옆에 바구니를 걸어 뒀어요. 걸고리가 달린 형태인데 앞쪽으로 조금 기울길래 접착식 행거 하나 붙여서 책장에 밀착시켰단 말이죠.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잘 보니 바구니가 다시 기울었더군요. 그럼 그렇지, 접착식 행거는 믿을 수가 없구나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어라, 행거는 원래 위치가 아닐 뿐  단단하게 붙어 있어요. 

제가 그 위치에 다른 하나를 붙여뒀을 리는 없어요. 새로 붙어 있는 위치가 바구니에 가려진 곳이거든요. 뭘 걸 수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바구니를 잡아줄 수 있는 곳도 아니고.


미끄러져 내렸다가 바구니 힘에 눌려 다시 붙었다? 가능은 한데 누가 눌러 붙인 것처럼 이렇게 단단히 다시 붙을 리가....보조가 없이 자기 혼자서는 앞쪽으로 기울여 붙어있는 바구니가 그랬을 리가...이...있어야 됩니다.


컨져링은 안 보겠습니다.;;;

    • 그 귀신 참...집안일을 하네욬ㅋㅋㅋ
      • 되게 손방이네요. 어쩜 그렇게 쓸모 없는 곳에 ;;;
    • 귀신보다는 집에 함께 살고 있는 노숙자가 했을 거에요 ㅋㅋㅋ
      • 아니 이 양반들이!!!!

        현실적으로 젤 무서운 건 제가 해놓고 기억을 못 하는 겁니다만 ;;;
      • 오호 일 하러 왔다가 제 미모를 질투해서 이런 심술을 부렸군요.(납득) 이왕 올 우렁이라면 송중기 닮은 총각으로 부탁합니다.
        • 그럼 송중기의 우렁소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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