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바낭

미국에서 나스카와 인디카를 아메리카 모터스포츠의 성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직접 본 적 있어요.

전 구기, 육상, 장애인 가리지 않고 스포츠를 좋아했지만 자동차경주를 본 것은 그 때가 처음이었지요.

스포츠는 경기장의 규모가 클수록 tv중계와 직관의 실감이 다르더군요.

야구장 외야에서 보는 홈런타구라든지, 럭비나 미식축구의 전군돌진! 같은 거라든지.

 

특히 나스카의 오벌서킷에서 스톡카가 관중석 앞을 지나가는 상황은 일반인이 겪을 수 있는 스펙터클의 한계일지도 모른다고 봐요.

아래는 미국 모터스포츠 나스카의 데이토나 500 레이싱

 

얼마 후에 f1이 한국 남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사실 제대로 된 gt클래스의 경기도 없는 마당에 너무 무리하는 거 같지만 아무튼 한번 보러갈 예정입니다.

사실 f1은 너무 비즈니스가 노출된 스포츠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유럽메이커의 세련된 자동차들은 끌리지만 여전히 마초적이고 인종차별적인 유럽의 아도비스같다는 느낌이 싫더군요.(거기다 유럽에 아양떠는 듯한 아시아메이커도 보기 별로고)

하지만 국제 모터스포츠를 50만원 내외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는 국내에선 거의 없습니다.

f1의 머신은 아시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퍼포먼스니까요.

아래는 헝가리 그랑프리 f1

 

암튼 f1의 개최로 국내에 재밌는 모터스포츠가 꾸준히 열렸으면 좋겠어요.

 

    • 이거 실제로 보는데 49만원정도 된다는 거예엉? (시합 내기같은 하면 사행성 뭐 어쩌고 해서 법에 걸리겠졍?)
    • 50만원이 아마 제일 싼 티켓일 거예요. 기백은 잡아야 제대로 보겠죠. 해외의 것은 숙박비가 워낙 비싸니까 50만원은 꽤 싼 편이에요.
    • 이름없엉님 멋져엉. 저도 멋진레저를 즐기고싶어엉. 힘들겠지만 맨손으로 산타는 거 그거. 멋질거 같아엉. 암튼 좋은 하루되세엉.
    • 코리아 그랑프리 요금표
      http://pds17.egloos.com/pds/201004/01/78/e0052878_4bb41d87d5219.jpg
      잘못봤네요. 그나마 구경하기 좋은 자리가 메인그랜드라고 보면 돈 좀 줘야 합니다.
    • 아뇨 전 차가 없어서 직접 즐기진 못해요. 보는 걸 좋아해요. 알투디투님도 좋은 하루 지키세요.
    • 저 하이라이트 영상은 안짤렸네요. 채널이 F1 공식은 아닌 것 같은데.
    • 저도 실제로 보긴 했는데... 전 별 감흥이 없었어요 ㅠㅠ 개인의 능력이 아닌 차가 얼마나 좋고 누가 차에 돈을 많이 썼느냐(응?)에 승부가 반이 결정되는 게임인데...
      비슷한 맥락으로 전 경마도 별로 안 좋아해요. 그냥 정통적인 스포츠가 좋은 걸 보니 전 그냥 촌놈인 듯 합니다.

      저거 잘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답변 좀 해 주세요. 한 사람의 운전 실력, 아니면 차의 성능이나 크루들이 얼마나 빨리 바퀴 갈아(?)주는가, 이 둘 중에 뭐가 더 승부에 영향을 미치나요?

      무슨 재미로 보는지 항상 궁금했어요. 직접 가도 너무 빨리 쌩쌩 달리니 뭐가 뭔지 알 수도 없고.
    • 차가 얼마나 좋고, 누가 차에 돈을 많이 썼느냐로 결정된다면 수백억씩 주면서 우수한 드라이버를 고용하진 않겠죠. 그런식으로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가 매년 우승해야 했었야 했죠.
    • fia경기에서 formula farm을 제외한 경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제경기는 같은 차량으로 경주하기 때문에 그 이외의 경기들을 찾아보세요.
      사실 모터스포츠가 우리나라에서 좀 신기해보이는 듯하나 다른 나라에선 국민스포츠이기도 하니까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표를 산 저도 빚내서 집사는 노총각인걸요.
      f1의 드라이버는 우선 포뮬러 팜시리즈에서 어느 정도 성적을 얻어야 합니다. 이 경주들은 대부분 같은 성능의 차량으로 경쟁하지요. 그리고 좋은 머신을 만드는 팀에 들어가기 위해선 잘생기고 똑똑하고 여자친구도 이뻐야합니다. 한 마디로 스타성이 출중해야되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위팀들의 마스크들이 왠만한 배우 못지않게 잘 생겼습니다.

      시대를 풍미하던 미하일 슈마허도 과연 실력이 좋았던 것인가, 페라리가 좋았던 것인가로 논란이 많죠. 단 그의 공격적인 드라이빙이 페라리의 머신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견해도 있어요.

      피트크루는 실수만 안하면 별 영향을 주진 않아요.
    • 머루다래/

      F1의 경우 머쉰의 성능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성능을 결정하는데에는 자금력이 중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F1을 주관하는 FIA는 여러 규정을 해마다 바꾸면서 되도록이면 이러한 차이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죠. 이번 시즌만 해도 전통적인 강팀(= 돈 많은 팀)들이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면 FIA의 이러한 노력이 어느정도 결실을 맺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F1에서 드라이버의 능력은 사실 머쉰의 성능만큼 중요합니다. 미하엘 슈마허가 가장 위대한 F1 드라이버의 한명으로 꼽히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사실 F1 머쉰이 경주가 끝났을때 아무런 이상이 없이 끝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경기 중 여러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드라이버는 이런 문제들을 감안해 각 상황에서 머쉰의 최대치를 끌어내야만 합니다. 슈마허는 이런 점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라이버였다고 합니다. 셋업 단계에서부터 어떤 부분의 패러미터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기술팀에 요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또 그에 의해 셋팅된 머쉰은 다른 드라이버라면 컨트롤이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예민하다 합니다. 즉, 단순히 머쉰 자체의 성능만으로 그가 많은 우승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죠.

      그밖에도 드라이버의 드라이빙 스타일, 서킷의 조건, 레이스 당일의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전술의 변화도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추가 주유가 없어지면서 박스 스탑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어떤 재질의 타이어를 사용하느냐는 부분은 여전히 팀마다 드라이버마다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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