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궁금한 친구
지금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학창시절 친구가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였는데 나름 어른스럽다고 자부했던 당시의 저보다도 훨씬 더 성숙했던 애였서요
반 맨 뒷 자리줄을 꿰차고 애들 괴롭히는 일진들을 보고 "상고, 공고있는 진짜 노는 애들도 아닌데 왜 무서워하냐"고 말했고,
실제로 거침없이 행동했었죠. 선생님이나 어른들을 대하는 것도 남달라서, 약간의 주저함도 없었어요
예의가 없었단 게 아니라, 어른들 말 다 듣고, 다시 자기 입장을 정확하게 얘기하곤 했었죠
1~2학년 때 친했다가 이과,문과 나뉘고 3학년 되면서 잘 못 보고 지내다가 수능 끝나고 만났는데,
어디 쓸 거냐고 했더니 담임이 고대 이과계열 넣자고 했는데 자기는 재수할 거라고 하더라 고요
거기가서 나중에 뭐 하냐고, 말하던 친구가 당시에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나중에 들어보니, 1년 재수해서 어디 의대 갔다고 하더라고요
오늘 함익병 씨가 나오는 힐링캠프를 봤는데 저렇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굉장히 진보적이고 또 보수적이기도 해서 참 신기한 애였는데
어떻게 살고 있을지 진짜 궁금하네요
다른 분들도 이런 친구가 있었는지도 궁금해요
꼭 친하지 않더라고 뒷 얘기가 궁금한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