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을 보고

연휴가 끝이란 헛헛한 맘을 달랠길 없어 아트레온으로 달려가버렸습니다. 시간상 보고싶던 일대종사는 포기해야해서 어떤걸 볼까 하다가 뻔하지만 기본은 할거다고 보이던 컨저링을 보기로 했는데..아트레온은 비열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더군요 정말 레노베이션 잘했단 생각을 하며 영화에 빠져들다보니..

수어차례 비명을 홀로 지르게 되더이다. 하지만 더 가관인건 옆에 애인이랑 온듯한 남자였는데..움찔대다 앞좌석을 발을 치댔는지 앞좌석에서 뒤돌아본 여자분에게 욕먹고..그 옆에서 애인인 듯한 여자는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더라구요..

공포 잘 못보는 데 억지로 끌려온건지 ㅋ

하여간 영화 정말 잘 만들었더라구요 너무 피해자입장만 나오지않고-아미티빌에서 숱하게 본, 너무 프로페셔널 부부만 나오지 않고-엑소시스트에서 징하게 경험했던..무서워야할 때 무섭고..맥켄지 포이양의 큰 모습보니 더 이쁘고..ㅋ

무엇보다 이 워렌부부 캐릭터는 10년은 뽑아먹을 수 있을것같이 매력적인 것같아요..너무 종교적이지도 않은 너무 이성적이지도 않은..캐미도 좋고

남편 얼굴 처음 볼때는 인시디어스 생각나서 약해서 엑소시즘하다 죽어버리지않나 했는데

어쨌든 이 워렌 부부랑 릴리 테일러의 강렬한 연기때문에 긴시간 금방 가더라구요

극장에서 보세요..모니터로는 그 서늘함 못 느낄듯
    • 아트레온.. 극장 사운드가 참 좋더군요. 심지어 CGV 여의도의 사운드 특화관과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어요. 거긴 그리고 비싸기만해요.
    • 릴리 테일어가 뱀파이어 연기를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ㅎ

      어딕션에서 악녀연기 좋았죠
    • 영화 생각보다는 무섭진않았구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봤어요.
      그리고 하우스 공포영화들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대부분의 사건들이 경제적으로 넉넉치않은 사람들한테서 일어나서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이게 어찌보면 더 공포같다는.
      이번에 그리도 성공했다니 속편이 나오지않을까 기대합니다.
    • 어젯밤에 보고 와서 밤새 힘들었네요. 잔상을 피하려고 손가락 사이로 봤는데도 실수로 본 장면들이 계속 생각나요 ㅠㅠ

      릴리 테일러 연기 정말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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