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끝이란 헛헛한 맘을 달랠길 없어 아트레온으로 달려가버렸습니다. 시간상 보고싶던 일대종사는 포기해야해서 어떤걸 볼까 하다가 뻔하지만 기본은 할거다고 보이던 컨저링을 보기로 했는데..아트레온은 비열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더군요 정말 레노베이션 잘했단 생각을 하며 영화에 빠져들다보니..
수어차례 비명을 홀로 지르게 되더이다. 하지만 더 가관인건 옆에 애인이랑 온듯한 남자였는데..움찔대다 앞좌석을 발을 치댔는지 앞좌석에서 뒤돌아본 여자분에게 욕먹고..그 옆에서 애인인 듯한 여자는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더라구요..
공포 잘 못보는 데 억지로 끌려온건지 ㅋ
하여간 영화 정말 잘 만들었더라구요 너무 피해자입장만 나오지않고-아미티빌에서 숱하게 본, 너무 프로페셔널 부부만 나오지 않고-엑소시스트에서 징하게 경험했던..무서워야할 때 무섭고..맥켄지 포이양의 큰 모습보니 더 이쁘고..ㅋ
무엇보다 이 워렌부부 캐릭터는 10년은 뽑아먹을 수 있을것같이 매력적인 것같아요..너무 종교적이지도 않은 너무 이성적이지도 않은..캐미도 좋고
영화 생각보다는 무섭진않았구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봤어요. 그리고 하우스 공포영화들을 볼때마다 느끼지만 대부분의 사건들이 경제적으로 넉넉치않은 사람들한테서 일어나서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이게 어찌보면 더 공포같다는. 이번에 그리도 성공했다니 속편이 나오지않을까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