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에 의도치 않게? 스파이를 봤는데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활용 안된다는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배우는 다니엘 헤니였습니다. 이 영화에서도 한국계라는 설정이 사용됐는데 바로 '마이파더'가 떠오르더군요. 마이파더를 굉장히 재밌게 본 터라 스파이를 보면서 느꼈던 안타까움이 더 커지네요.
분단상황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서인지 분단이라는 소재가 영화에서 잘 이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적이면서 완성도있게 만들어진 영화는 JSA 정도가 다 아닐까... 베를린도 포함되려나요. 베를린 개봉당시 한석규씨가 인터뷰에서 남북문제를 다루는 영화에 대한 애착을 말한적이 있었는데 공감했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특히 잘 활용될수 있는 좋은 배우일거 같은데 '스파이' 영화가 얼만큼의 성공을 거둘지 다소 회의적이어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