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인기 좋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14&aid=0002985223
컨저링이 국내에서도 인기가 무진장 좋네요. 국내에서 개봉이나 하면 다행인 외국 공포영화인데 추석 기간에만 80만명이 봤다죠.
추석기간에 공포영화를 개봉한게 역발상이라면 역발상이었는데 이게 잘 먹힌것같아요. 국내에서도 이례적으로 돌풍을 일으킨것이지만
이미 전세계적으로도 이 작품은 깜짝 히트를 기록했죠. 보통 미국 공포 영화들은 내수용이 대부분인데 이 작품은 월드 박스오피스가 2억불을 넘어섰으니까요.
전 적게 들여 첫주에 왕창 벌고 2주차에 후다닥 빠지는 저예산 미국 공포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지 않은것부터가 마음에 들더군요.
컨저링도 저예산이긴 하지만 2천만달러가 들었기 때문에 미국 공포 영화치곤 예산이 많이 든 작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미국 공포 영화는 천만달러 미만으로 제작되는듯 싶어요. 제임스 완 감독의 인시디어스2도 고작 5백만불로 만들어졌죠.
2천만불이 들어간 공포 영화라서 때깔이 좀 더 낫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확실히 돈 들인 흔적은 보이더군요.
배우진도 좋았지만요.
컨저링이 국내에서 히트친건 무서운 장면 없는 무서운 영화라는것도 꽤 먹힌것같습니다. 이 때문에
잔인하고 끔찍하고 음향이나 깜짝 효과로 짜증나게 놀라키는 호러 영화에 질리거나 거부감이 있는 관객까지 포용할 수 있었던것같고요.
근데 막상 보니 무서운 장면이 아예 없는건 아니더군요. 절제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귀신의 모습도 무서웠고 음향이나 편집 등 일반 공포 영화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효과는 거의 다 나왔어요. 다만 다른 영화들보다 절제를 많이 했는데 그럼에도 무서웠다는것. 전 제임스 완 감독의 전작인 인시디어스가 더 무서웠는데
2주 전에 인시디어스2가 개봉했죠. 컨저링의 대박히트와 인시디어스2의 성공에 때문에 제임스 완은 올해 호러영화의 대가급으로 인정 받고 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컨저링과 인시디어스1,2에 출연한 패트릭 윌슨은 연달아 공포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호러킹 수준의 필모네요.
국내에서 관상과 스파이 사이에서 배급이 딸림에도 80만을 모으자 대부분의 극장들이 정신이 번쩍 나나 봅니다.
지난 주에 퐁당퐁당으로 상영되는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야 했는데 이번 주 상영일정표를 보니 대부분의 극장에선 개봉 첫주에 하루 3~4회 하던걸
개봉2주차엔 전회차 상영으로 돌렸습니다. 일반 개봉관에서도 걸리는 영화의 2주차 상영일정표치곤 드문 경우가 됐죠.
또한 상영관도 큰곳으로 옮겨진 극장도 많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번주에 보는건데 말이죠. 미국 공포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 2주차에 이렇게 배급 탄력을
받게 되리라곤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