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복치(몰라몰라) 보고 왔어요.

이 게시판에서 개복치의 존재를 알았어요.
개복치의 학명이 '몰라 몰라(Mola mola)'라는 것도요.

모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부산 아쿠아리움 입장권 할인해서 팔더군요.
기회다 싶어 냉큼 사서 다녀왔죠.

아쿠아리움은 오랜만이었는데 재밌더군요.
찰칵찰칵 사진도 찍고 또 감탄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을 했네요.

아쿠아리움의 매력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분들도 뽐뿌 받으시라 이렇게 촬영 결과물을 올려봅니다.
(구형 아이폰으로 찍어서 조금 구려요)

1. 우선 몰라몰라 개복치
전시관 끝에 있더군요. 두 마리였는데 하나는 반 기절 상태. 나머지 한 마리만이 이렇게 사진 촬영에 응해주더군요.
개복치는 지구 상에서 가장 많은 알을 낳는 다산성 어류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자그마치 3억 개의 알을 낳는다네요. 하지만 불행히도 개복치 또한 생태계의 일원으로 복잡한 생태계 네트워크 내에서 수치적 균형을 맞춥니다.
다시 말해 이 알의 많은 수가 죽는다는 거죠. 3억 개의 알 중 이렇게 성어로 자라는 수는 극히 일부로 한두 마리 수준이라고 합니다.
위의 사진을 다시 봐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3억 분의 1의 확률을 뚫고 살아남은 개체를 보고 있다는 겁니다. 이 투박한 놈이 달리 보이지 않나요?

2. 그리고 이건 동영상. 보름달물해파리(Moon jellyfish)입니다.

예쁘죠?

속지마세요!

여름철 해파리 피해의 많은 경우가 이 놈 때문이라고 하네요.


3. 아이폰 Roadmovies 어플로 찍은 24 shots

이 어플 추천합니다.

동영상 1 shot 당 1초씩 24장을 촬영해 이어붙여주는 어플입니다.

가볍게 찍기 좋더군요. 촬영이 끝나면 위의 동영상처럼 (저작권 신경 쓸 필요 없는) 노래들을 선택해 입힐 수도 있습니다.

    • 한군님은 지금 3억분의 1의 확률을 뚫고 태어난 개체의 댓글을 보고 있습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저 한 방 제대로 먹었네요.
        제길! 글 적다보니 어느 순간 감성에 확 취했었나봐요. (사실 별 의미없을) 숫자에 감탄하는 꼴이라니.
        하지만 수습을 위해 변명을 해본다면 댓글 단 개체의 1/3억의 확률은 수정 전이라는 것.
    • 우리에게 모습을 보여주다니 상냥한 개복치....
    • 사진 잘봤습니당 .저도 개복치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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