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유가 엄청 생겼습니다. 열거하는 변화들간의 전후 관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선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평판에 초연해지게 되며 굳이 잘보이려고 노력하지 않게 되었고, 그래서 굳이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지 않게 되었으며, 모두에게 잘 보이려는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으니 이너피스가 찾아오더군요. 전에는 그래서 제 자신을 항상 비교하고 더 관심받고 싶어서 전전긍긍했다면, 이제는 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깨우친 것 같습니다. ^^ 전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지도 않고 인간관계도 많이 좁아졌지만, 외로움도 덜 타고 이렇게 마음이 평화롭고 행복할 수 없어요. 그래서 전 지금 삼십대의 제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