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솔로라는 것에 너무 잘 적응하고 있어요.


큰일입니다.


T.T...


요즘 솔로로 지내는 것에 대해 너무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제 언뜻 솔로로 지낸지 1년 즈음이 된 것 같은데,

옆구리가 시리지도 않고, 문득 외로움에 사무치는 밤도 없습니다.


그저 혼자서도 잘 놀아요.


물론, 제가 훈남이라던가, 인기남은 아닌지라,

그 외 기간에 연애만 주구장창 했던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예전에도 연애 못하는 시기가 많았지만,

적어도 그 때는 '연애하고 싶어!" 라는 강력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지요. 

소개팅도 찾아서 하고, 이래저래 연애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

지금은, 이번에는 뭐랄까 평안합니다.

너무 평안해서 걱정이에요.

연애세포가 죽는 것을 넘어 그냥 제 몸에서 떠나버린 느낌이랄까요.

(그것도 제가 모르는 새...)


이러다가 영영 못(안?)할까봐 문득 무섭기도 해요.

연애세포 되살릴 방법은 없는건가요?

조금 위기감이 들어요 T.T>...



    • 저는 삵님이 마냥 부러워요, 흑흑.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답니다.
    • 마음 편안하면 그대로 유지하시는 건 어떨까요?! 전 인생의 황금기(?)에 5년간 연애안하고 신나게 놀았어요. 사실 그때 연애를 했더라면 지금의 저는 없겠지만 뭐 마음가는대로 지내시다보면 갑자기 연이 닿는 분이 생기실거에요!!
    • 제가 쓴 글인가요. 저도 1년 다 돼 가는데 너무 편합니다. 심지어 최근엔 친구랑 약속 잡는 것도 귀찮을 지경이에요.
    • 익숙하다 걱정하는 게 익숙치 않은 즉외로움의 발로인지도... 다만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잠식해 가고있을뿐
    • 제 세포도 좀 죽여주세요(...)
    • 얼지마
      죽지마
      깨어날꺼야..

      아직은 젊으시잖아요~~~ 힘내요!
    • 혼자 잘 지내는 능력을 기르는 게 나중에 연애하게 되면 그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보통 2년까지는 괜찮지 않던가요. 커플일때 못하던것들 하다보면 1,2년이야 훅 가죠. 3년차 들어가면 '이래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하면서 외로움도 몇배가 되어 다가올지도요.
    • 커플일 때 못하는 것들 + 스스로에게 즐거운 것들로 채우는 좋은 시간으로 보내시다보면 또 그 시간들이 쌓여서 끌어다주는 좋은 인연을 만나실 수 있을 듯.. ^^
    • 저도 솔로 1년을 곧 앞두고 있습니다.. 그 전엔 연애공백기간이 너무나도 괴로워서 시덥잖은 만남도 다 오케이하곤 했는데, 지금은 같은 솔로인 단짝친구랑 놀러다니는게 왜일케 재밌나요.ㅠ.ㅜ 좀더 어릴땐 오히려 초조했는데 점차 초연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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