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느 날 미국에 있는 '킥스타터'가 눈에 띄었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개발자와 유저의 '장벽'을 없앨 수 있을 것 같았다. 킥스타터는 개발자와 유저간의 '직거래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마침 이나후네 케이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록맨'을 다시 만들어달라는 팬들을 많이 만났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말로만 원하는 것인지 정말 원하는 것인지 '킥스타터'를 통해 물어볼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록맨'은 아니지만 '록맨'의 영혼을 담은 '마이티 No. 9'을 개발하겠다고 킥스타터에 올렸다. 기본적으로는 PC로 개발하고 모금액이 특정 수치를 달성하면 PS3, Xbox360 버전도 만들고 더 모이면 PS4, XBOX ONE 버전도 만들겠다고 공개했다. 대답은? 바로 1차 목표액이 모금됐다.(킥스타터 페이지 바로가기) 전 세계의 '록맨' 팬들이 입으로만 원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KGC에 와서 이야기한 걸 정리한 기사인데 킥스타터란 시스템이 참 대단하지요. 기업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대안이 됐으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