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송전탑 - 힘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처참하게 희생되고 있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단 daum 에서 밀양 송전탑으로 검색한 결과만 링크 걸어보겠습니다.  

http://bing.search.daum.net/bing?nil_suggest=btn&nil_ch=&rtupcoll=&w=tot&m=&f=&lpp=&sug=&q=%EB%B0%80%EC%96%91+%EC%86%A1%EC%A0%84%ED%83%91

 

지금 이 곳 상황은 처절하기 짝이 없는데 관심조차 없는 상황이 안타까워 글 올려봅니다.

 

흥청망청하는 도시의 전력 공급을 위해 왜 가난하고 힘없고 평생 농사만 지어온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삶이 송두리째 희생되어야 합니까?

전기 너네는 안 쓰냐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은, 여기 이 어르신들 새벽에 해뜨기도 전에 밭일 논일 나가고 해지면 들어와 저녁 먹고, 8시 9시만 되면 온 천지가 벌써 깜깜합니다.

과연 그런 댓글 쓰는 사람들의 몇 십분의 일이라도 이 어르신들이 전력을 낭비하고 있을지 모르겠군요.

 

근데 컴퓨터 앞에 앉아 쉽게, 보상 더 받을려고 저 지랄들이다 찍찍 갈겨대며, 그렇게나 나라를 위하고 공익을 위하고 자기들은 자신 있으면

맨날 밤새도록 컴퓨터 하고 모바일 하고 온갖 휘황찬란한 불빛 켜 놓고 사는 자기네들 동네에 송전탑 세우고 그 밑에 살라 하세요.

사람들 없는 산으로 가는데 왜 난리냐구요?  바로 그 산에서 농사 짓고 사는 분들이 바로 이 분들입니다.  그리고 바로 근처에 사람들 다 삽니다. 

면사무소 기차역도 다 있구요.  어디 무슨 무립고원에다 세우는 줄 아는 걸까요?

 

보상 몇 푼 더 받을려고 온 몸에 불을 붙여 분신자살 하겠습니까?   

내가 죽어야 이 일이 끝날 거라고  벌써 몇 년 전에 한 어르신이 분신자살을 했지만 현재 이 모양 이 꼴입니다. 

돈 몇 백만원 더 줄테니 손가락 하나라도 불에 태우라면 그렇게 할 자신 있는 사람 있나요?   어떤 절박한 심정이면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생에 저런 선택을 하겠습니까?

 

비현실적이기 짝이 없는 보상 - 한 가구당 겨우 몇 백만원, 그것도 송전탑으로부터 거리에 따라.   그거 받아 도대체 뭐에 쓸 수 있나요??  그것도 자기 논 바로 위로 지나가는 분들 경우에 딱 지나가는 고 부분만 계산해서 보상합니다.  끽해야 30%?   나머지 주위를 둘러싼 바로 그 곳에서 농사짓고 살라는 거에요.   유례가 없는,  상상 초월의 엄청난 전력이 지나갈 곳 바로 그 곳에서 말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겨우 핸드폰 갖고도 전자파가 암을 일으키네 마네 하는 마당에 그 땅 밑으로 잠시라도 지나가라고 하면 벌벌 떨 사람들 많을 겁니다.  근데 이 분들은 거기서 지금처럼 하루종일 땅 일구며 살아야 합니다.    갖고 있는 전 재산인 그 땅값조차도 쓰레기가 될 거구요. 

 

현실은, 이 송전탑을 짓지 않으면 내년 여름 전력공급이 위험하다는 한전의 협박이 실상은 사실 무근이라는 겁니다.  위 링크에도 관련 글들이 있을테니 읽어봐 주시길 부탁드려 봅니다.  온갖 비리로 자신들은 얼룩진 채로 그 손해를 지지 않기 위해 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무참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고압선 지나가는 바로 앞 동네 사는 은퇴한 전 한전직원분도 반대해요.   당연하겠죠, 실상을 더 잘 알테니;   이 일이 있기 전에 벌써 그 분께 들은 얘기로는, 뇌물 안 갖다주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절대 안 되는 동네가 한전이라더군요. 그러니 요즘 족족 불거지는 원전비리들이 놀랍지도 않습니다. 

 

이제 막바지에 왔습니다.   밀양시에서는 시장이 앞장서 공권력으로 이 추운 밤에 그 산속에서 버티는 70대 80대 노인들의 천막을 뺏아가고 불도 못 피게 하고 아침도 못 먹게 하고,  용역들은 입에 담지 못할 음담패설과 욕설들을 해대며 말 그대로 개처럼 다루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나라는 누가 적인가요?   누가 죽여야 할 대상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새나라당 맨날 찍은 너네 탓이다 하지만,  그래요.  이 분들 중에도 정말 그런 분들도 있었겠죠.  근데 경상도가 그런 원죄를 안고 있다면, 그럼 그 죄값마저도 그 경상도의 나머지 수많은 잘먹고 잘사는 사람들 중에서 이 분들이 져야 한단 말입니까?  우리 안에서도 그 더러운 죄값은, 경상도 중에 너네 제일 약자가 져라 하고 말해야 한단 말입니까?

 

정말 통탄할 노릇입니다.  제발, 제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트위터 하시는 분들은 현장 소식 올라오는 트윗이라도 널리 리트윗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뉴스를 안보고 살아서 잘 모르겠지만 한전의 무능력과 비리를 나이 칠십 팔십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왕창 떠넘기는 그런 건가요? 밀양시 주민도 50%가 찬성했다는 걸로 기사가 나오는데,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사람이 소수이고 약한 사람들이라고 그냥 막 밀어부치는 그런 건가요? 그 분들 그 연세에 농사짓던 땅 잃으면 정말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진데 눈물나네요. 시골 논 밭에서는 땅 옆에 가로등만 세워도 그 주변에 농작물이 제대로 못자라는데 송전탑이라뇨..
    •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31003095919§ion=03&t1=n
      기사를 내리면 나오는 밀양 송전탑의 5가지 진실..
      진실 1 : 밀양 송전탑 공사가 늦어질수록 국민들은 안전하다.
      진실2 : 밀양 송전탑 없어도 신고리 3호기 전기는 송전 가능하다.
      진실3 : 고리의 낡은 핵발전소를 폐쇄할 거면, 밀양 송전탑은 필요없다.
      진실 4 : 초고압 송전선은 대규모 정전을 초래한다.
      진실 5 : 밀양 주민은 보상이 아니라 시스템의 전환을 원한다.
      • 어느정도 관련자라서 이 이슈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밀양송전탑 문제를 언급하신 링크에 나온 기고문의 진실과 거짓 문제로 쉽게 판단하는건 문제가 있는것 같아서 의견을 드려봅니다.

        1. 신고리 원전 부품문제는 송전탑 건설 문제와 별개로 다루는게 바람직합니다. 송전탑이 건설되더라도 심각한 부품문제가 있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면 부품문제를 해결하고 원전을 가동하는게 맞겠죠. 송전탑건설이 원전가동의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2. 밀양송전탑을 건설하지 않으면 신고리3호기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울겁니다. 전력계통에는 적정 부하율이 있고, 한 계통이 문제가 생겼을때 대규모 정전없이 다른 계통을 통해 전기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송전계통에 과다 투자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적정 투자는 필요합니다. 언급하신 기사에 수도권 일부 계통은 90%가 넘는 이용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하지만 그게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밀양송전탑이 없어도 신고리 3호기 송전이 가능하다고 단언하는 것은 과도한 주장입니다.
        3. 원전수명 연장 문제는 또다른 논란거리네요. 역시 쉽게 말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4. 765kV 송전선로가 345kV 송전선로보다 대규모 정전 위험이 높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모든 계통은 한 계통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대규모 정전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계되어야 합니다.
        765 송전선로는 다수의 345송전선로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송전용량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송전선이 필요합니다. 트레이드 오프 관계이지 765kV가 낫다 345kV가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5.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시스템의 전환은 막대한 비용이 필요합니다.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밀양사태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밀양지역 뿐만 아니라 대규모 송전탑을 건설하면서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주어지는 보상은 경제적, 정신적 피해에 비해 크게 부족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님비현상으로 치부할 수는 없죠. 하지만 사업담당자들의 입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 범위내에서 지원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일겁니다.

        원자력발전소는 이미 건설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발전소와 연계하는 송전계통을 건설하는 것이 한전과 정부의 책임입니다. 지중화, 345kV 등의 대안이 있지만 훨씬 더 큰 비용이 드는 대안입니다. 현 시점에서는 현재 중단되어 있는 밀양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원전계획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든지 국민적인 합의가 있어야 겠죠. 그리고 국민들이 원자력발전소의 추가 건설을 바라지 않는다면 그리고 위압적인 765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바라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국민들이 전기소비자들이 나눠지는 것에도 동의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원자력 발전을 통한 값싼 전기요금 혜택을 보고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저는 전력산업에 종사하지만 개인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확대에 반대합니다.
        • 송전탑이 필요한 것은 이해가 되는데, 경로 변경은 가능하지 않나요?
          비용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우회한다거나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 경로변경이 대안이 될수는 있지만, 시간문제와 비용문제가 있고,
            그보다도 변경되는 구간에 있는 주민들은 어떻하느냐가 더 큰 문제입니다.
            우회한다면 경로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문제가 되는 마을, 문제가 되는 주민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은 몇달간 시간을 허비해서 시간문제 때문에 다른 대안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농촌을 지나간다면, 임야나 쓰지 않는 땅과 같은 쪽을 사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시간을 허비"한것은 아니죠. 반대하는 쪽은 목숨을 걸고 반대하고 있는데요. 그게 허비인가요.
              경로를 정하면서 애초에 주민들의 의사따위는 신경쓴 적도 없으니 고려대상도 아니었을거라고 봐요.
              • 원전 가동시점에 맞춰서 송전선로를 건설해야 하는데... 지금 이미 그 시점이 오버되었고, 지연기간이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지연비용을 한전이 물고 있습니다.
                아 제가 허비라고 한것은 건설공기 입장에서 말씀드린것인데, 건설반대주민과의 타협을 위해 필요한 시간이라면 허비라는 표현이 맞지는 않네요.
        • 님하고 비슷한 업종에 종사자이지만 일단 협의적으로는 시민들과의 협상이 잘 이루어져야겠지요,
          우리나라 기간산업의 문제들은 민의 수렴과정이 너무없다는겁니다,.
          모든것이 관주도로 이루어지다보니 치열한 논쟁이나 철학적 논쟁없이 질질끌다가 그냥 막판 밀어부치기로 가는게 수순인것 같아요,
          어느 지방이나 도시에 건물하나 지을려면
          단순 경제적인 관점만이 아닌 여러가지 문화 심리적 영향,자연적 변화 요소,교육,마을 도로의 변경,보건환경적 대책
          마을이 가지고있는 가치관이나 그 아이들에게 주는 정서적 영향 등등의 지난하지만 필수불가결한 문제들이 10년이상 토론되어 지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권력적이고 저돌적인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원자력은 건설되었고 또 그걸 공급해야 하는것이 기간산업의 의무이기도 하지만
          이 모든걸 당위적 의무와 경제적인 비용 문제로 치환해버리는 사고로는 좀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담당자적인 한계를 말씀하시는것은 그냥 말씀은 좀,,
          지금 주민들이 한전을 욕하지만 실질적으로 직원들한테 대책을 요구하긴보다는
          정부에게 실질적인 내용을 얻고자함이지 월급쟁이 직원들에게 요구하는게 아니잖아요,
          단순 푼돈 을얻고자 함도 아니지만 그 푼돈을 법과제도에 맞게 주는거라 어쩔수 없다 라고 말하면 ...
          우리가 어떤 사회적 갈등을 푸는방식이 법과 제도로만 풀려진다면
          세세손손 법과제도를 움켜진 지들만이 이기고 득세 하겠죠ㅡ
          근데 직원분들도 현장주민통제에 동원된다던데 노조에서 반대같은거 안하나요?
          • 용역을 써서 큰 충돌이 나는 것보다 용역대신 직원들이 차출되어서 가면 충돌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건설업무와 관련이 없는 직원들이 각 사업소에서 차출되서 현장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연히 불만이 엄청 크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이야기한 것은...
            여러가지 대안들의 비용 차이가 수천억에서 수조, 수십조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관주도로 치열한 논쟁이나 철학적 논쟁없이 질질 끌다가 막판 밀어부치기로 간다는 말씀은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해결점을 찾으려면 엄청난 정치력과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한데요, 우리의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죠.
    •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죠.
    •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그저께인가? 밤에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내려가서 정부가 실력행사로 밀어붙이려는 걸 사람들과 함께 지켰다고 들었어요.

      근데 그것도 소용없는 게 몇 개 마을이 마을사람들이 돌아가며 보초를 서는 형태로 움직이는데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는 곳을 밤에 기습해서 사람들을 다 잡아다가 마을 사람은 풀어주고 외지 사람은 벌금을 먹이고 한다나 봐요. 밤마다 저러고 있나봐요.

      뭐하는 짓인지.. ㅠㅠ
    • 분당은 항의하면 백지화하고, 밀양은 잡아가는군요.
      다른 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한숨만 나옵니다.
    • 법으로 막을 수는 없는 건가요? ? 그 땅 주인들이 허락을 안하는데 어떻게 저런일이 생길 수 있는건가요? ? ?아니면 전에는 동의했다가 마음을 바꾸신 건가요? ? 저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법으로 한전의 저런 행위를 막을 수 있는건가요?
    • 글쓰려고 했는데 먼저 써주셔서 감사해요 밀양도 또 조금 다르지만 강정마을도..답답하네요
    • 어차피 새누리당 찍은 노인들, 관심 없어요.

      아직도 우리 박근혜 찍었는데 왜 이러냐 소리나

      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로 자업자득입니다
    • 관련 칼럼입니다

      http://m.hankooki.com/m_hk_view.php?WM=hk&FILE_NO=aDIwMTMxMDAzMDMzMDQyODE5MjAuaHRt&ref=

      정말 전력시스템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졌으면 하네요
    • 우리한테 이러셔봐야 뭐... 트위터 페이스북이 세상 바꾸지 못합니다. 투표가 바꾸죠.

      그러니까 박근혜 여왕님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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