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대한 이야기

어디선가 들은 바로는 인간 여성의 유방의 형태가 그러한 모양으로 진화하게 된 이유가 직립보행이라고 하더군요.

 

직립보행 이전에는 여성의 매력 포인트가 엉덩이였는데

 

직립보행 이후에는 엉덩이로 배우자 탐색이 어려워져서... 그래서 엉덩이 대용으로 가슴이....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는 한데

 

그렇다면 흔히 발견되곤 하는 엉덩이와 가슴의 불균형은 도대체 어째서...

    • 그다음 조상님들 시대엔 몸매비율 자체가 딱히 큰 매력포인트는 아니었을지도요... 모두가 한복을 입어야 해서;;
      • 가슴을 가리는 문화는 현대에 와서 그렇죠... 그 이전에는 음식이 나오는 신성한 곳으로 여겨져서 아들을 많이 낳은 여성은 자랑스럽게 내놓고(...) 다니셨다고도 합니다.
        • 한복을 입고 살찌면 누구든 글래머가 될 수 있으니 굳이 비율에 스트레스 받을 거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상상을 했어요ㅎ 중세 코르셋이라던가 그런 의복은 입는 사람 건강을 망치고 행동력을 줄이면서도 한편으론 보는 사람의 1차적 본능에 무척 충실한 모양인 거 같아요
        • 내놓고 다녔다는 것도 왜곡된거라고 하죠. 여자저고리 밑단이 가슴을 겨우 가리는 정도로 짧아진 것도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적어도 조선중기 배경의 드라마라면 가슴 한참 밑으로 내려와야 되는데 그런 사극 별로 없죠.
          • 찾아보니, 일부 하층민에 한해서 조선 말기에 한시적으로 유행이 있었다고는 하는군요. 다만 그 이유가 다산의 상징이니 뭐니가 아니라 귀찮아서(...)일려나요...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pp0805&logNo=120191175849
    • 진화 보다는 그냥 인간은 원래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알고 있는게 편하겠어요. 직립보행 이전의 기록이 있는 것도 아니고...
    • 어째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느낌...
    • 한 10~20년전가지만 해도 가슴보다 엉덩이(골반)이 크면 더 선호받지 않았나요? 직립보행의 역사가 그렇게 짧지는 않았던듯 한데..
    • 그래서 인간은 균형적으로 발달한 신체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여기는 거죠. 불균형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체에 따라 신체의 발달 정도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성선택의 선호도에 따라 시대적/지역적인 차이도 생길 수 있는 건데 말이죠. 그리고 직립보행으로 '가슴도' 성적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관이된거지, 엉덩이의 중요성은 여전히 남아있죠. 남성들에게에 어필하는 여성의 허리대 엉덩이의 비율은 세계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보고되는 것처럼요.
      • 엉덩이는 여전히 매력포인트이지요. 다만, 그 가설에서는 직립보행 이후로 서로 딱 마주쳤을 때, 엉덩이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봐야할 필요 없이 앞에서도 매력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라는 뭐 그런 설명도 덧붙여있긴 합니다만, 사실 왜 여성에게 유방이 형성된 건지는 '인류의 진화' 라는 녀석을 소환해서 물어보는 거 외에는 뭐 다 괜찮은 가설들일 뿐이겠죠...
        • 진화는 기만을 발달시키기도 합니다. 동시에 가슴과 엉덩이에 자원을 투자할 수 없다면 가슴에 더 투자한 후에 엉덩이도 매력적이라는 거짓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지요.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패션, 코스메틱 사업이 존재하는 이유 처럼요. 의태 동물들은 독이없지만 독이 있는 동물들의 모습을 흉내내기도 하죠.
    • 갑자기 생각난 것이 그 가설에서 주장하는 매력포인트라는 것은 엉덩이골 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슴골이 그 역할을 대체하게 되었다라는 가설라무네...

      어째 설명하면 할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은 것이....
      • 그럴리가요. 브래지어 등등이 있었을 리 없는 인류 초기에 가슴골이 생기려면 도대체 얼마나 커야 한단 말입니까. 상상하니까 무서워지는데요.
        •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보정속옷도 없으니 맨날 덜렁덜렁 했을텐데... 어느 부분이 매력의 상징이었을까요...-_-
    • 코끼리 찌찌는 사람이랑 생긴 게 비슷해요. 얘네들은 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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