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프리스너스 ... 여러분은 XX를 언제부터 의심하기 시작했나요?

1. 전 제 이름은 알렉스가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할머니를 의심하기 시작해서...켈러(휴 잭맨)가 미로를 말했을때 말 돌리는거 보고 확신하게 됐어요

   (알렉스는 아침마다 잃어버린 아들 비디오 돌려본다던 그 할머니 아들이 아닐까요? 혹시 나중에 신문에 난 이름과 그 할머니가 잃어버렸다는 아들 이름 기억하시는 분?)


2. 보는 내내 켈러가 저지르는 일들을 참을 수가 없더군요. 계속해서 미친놈!을 연발하며 봤습니다. 제가 애가 없어서 켈러를 이해할 수 없는 걸까요? 전 유괴범들 못지 않은 악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3. 유일하게 이성적인 캐릭터. 형사 양반. 어쩌면 제가 유일하게 감정이입하며 볼 수 있는...이 양반이 취조실에서 저지르는 일 그리고, 왜 대체 그런 상황에서 911을 안부르고 직접 병원에 대려가는 걸까요? 제발 911에 전화를 하라고...라고 100번은 마음 속으로 외쳤습니다. 형사 양반마저 절 실망시키네요


4. 이 감독 기독교도들에게 유감이 있나봐요...제가 보기에 악인들은 다 광신도(였거나)들이군요


5. 왜 그 부부는 애들을 약에 중독시켰을까요?


6. 이렇게 지독하게 느리고 긴 영화는 정말 오래만에 보네요. 외곽 지역이라는 느낌과 그 느린 흐름때문에 보다가 윈터스본이 생각났어요

    • 1. 저도 말 돌렸을 때부터 수상했어요. 알렉스가 26년 전 사라졌다던, 범인도 피해자도 없이 그저 아이만증발했다던 그 할머니 아들 맞고요. 이름은 아마 배리 일 거에요.



      저는 먼저 무사히 살아돌아온 흑인소녀 부모가 더 싫어요. 방관해놓고선 다른이들이 켈러를 비난할 때도ㄴ동조하겠죠. 거봐 알렉스가범인이아니면어쩌려고그러냐고 내가말했잖아 라면서.
    • 그 할머니 역할 배우, 멜리사 리오가 등장할 때 부터, 쟤 네임 밸류에 왜 저렇게 필요 이상의 노인 분장을 표시날 정도로 심하게 하고서 나오지? 하면서, 의심스럽게 보기 시작했네요. 역시나...
    • 1. 저는 알렉스가 최초로 거짓말을 할 때, 옆에서 숙모가 자기도 들은 적 없다고 하는 장면에서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알렉스는 숙모의 친아들이 맞아요.

      2. 저는 심하다는 생각은 들어도, 충분히 공감은 됐습니다. 무엇보다 알렉스가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을 확신할 만한 장면이 여럿 나왔죠. 오히려 그렇게 고문 받으면서도 입을 꼭 다물고 있던 알렉스의 심리가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럴 거면 애초부터 흘리질 말던가.

      3. 형사 역시 답답하긴 매 한 가지였어요. 국장한테 대들면서도 뭐 하나 자기 쪽으로 유리하게 돌리지 못하고, 주인공 아내가 수면제를 복용 중이었다는 사실로 사건 진술을 가볍게 넘겨버리고, 후반에는 유력한 참고인을 죽여버리고, 사실 인상이 좋아서 그렇지 그렇게 능력있는 모습을 보이진 못했어요. 근데 그 당시에 911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일촉즉발 아니었을까요.

      4. 악인들이 광신도였다는 감상은 공감이 안 되네요. 처음 등장한 살인자가 신부여서 그런 모양인데, 신부는 연쇄살인마의 고해성사를 듣고 사회 정의를 위해 그를 죽여 지하에 방치한 사람이었어요. 그 후 죄책감에 못 이겨 술에 찌들게 되었고. 이를 단순한 악인의 심리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또한 계속된 고문에 대한 죄책감으로 기도를 합니다. 이건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아직 남은 선한 양심을 표현한 거라고 생각해요.

      5. 어서 빨리 미로를 풀지 않으면 점점 더 미궁에 갇히게 된다는 일종의 타임 리밋이겠죠.

      6. 느리고 길었지만 흡인력은 대단했습니다. 영화가 끝났을 때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지 몰랐어요.
      • 숙모 아들 아닌데요. 자기 남편이 알렉스를 데려왔을 때의 표정이 어쩌고 합니다. 처음으로 유괴/납치한 아이가 알렉스(원래는 배리)예요.
        • 그러니까 영화 속에서 계속 나오던 알렉스는 가짜고, 진짜는 숙모가 잃어버린 친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이해를 잘못 하셨네요.
    • 1. 고구미님이 말하려는 바는 알겠지만, 제 질문의 의도는 침엽수님 말씀이 맞아요
      4. 왜 그 신부를 찾아갔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반경 9마일 내의 아동 성폭력 전과자들을 차례로 방문하다가 간거죠. 그리고, 사냥감 사슴을 앞에 두고 주기도문을 외우는 사람이라면 광신자는 아닐지 몰라도 정말 독실한 신자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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