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침대를 하나 신청했어요.
며칠고민하다 메이저회사는 포기하고 일단 메트리스만 구입하고 프레임은 나중에 좋은걸 사자는 생각으로 임시적으로 쓸 평상형 나무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니까 메트리스회사와 프레임 회사를 각기 달리 신청한건데 둘모두 좀 의야한 얘기를 하더라고요.배송시에요.
제가 일을해서 평일 낮에는 집에 없는데 그쪽들 배송일정때문에 제 시간을 맞춰줄수 없대요.
그건 이해가 되는데 그럼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번호현관이면 번호를 알려달라는거에요.
그럼 본인들이 들어가서 설치하고 나오겠다고...
예전에 게시판에서 택배회사에게 집번호를 알려줘서 집안에 놓고가게한다는 얘기를 듣고 식겁했었는데..원래ㄱ그렇게 하는 경우가 많은걸까요.
그건 아닌것 같다고 하니까..원룸이나ㅇ오피스텔 사시는 분들은 주로 다들 그렇게 하신다며...
그냥 문앞에 두고 가시라는 선에서 협의를 봤어요.
그리고 운송료가 착불이라서 이것도 드려야했는데 이건 또 우유주머니같은게 있으면 거기에 넣어놓으라는거에요....으잉...이러다 문제 생기면 책임도 안져줄거면서....결국 온라인 입금을 먼저 해드렸는데..정말 이렇게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은걸까요...
제 관념에서는 잘 이해가 안가는 시스템인데...중소기업이라서 좀 무책임하게 중구난방으로 해결하는건지.
일단.... 그쪽들 배송일정때문에 고객 시간에 맞춰줄수없다는게 의아하네요... 제가 만약 가구회사였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고객이 몇일 더 기다리더라도?) 당연히 고객하고 시간 협의해서 배송할텐데요; 급하게 받으셔야했나요 가구를? 그리고;;; 저로써도 충격입니다.. 개를 키워서 더더욱 안되긴하지만 ㅠㅠ 주인 없는 빈집에 ㅠㅠ.....
"현관 비번 알려준다고 내가 나중에 그걸 악용할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게 걱정이 되면 배송후에 바꾸어 놓으면 되는 거 아니냐. 나를 못믿냐. 내가 그까이꺼(남의 살림) 같은데 관심이나 있을 것 같으냐. 나를 뭘로 보냐, 배송 많이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는 첨이다. 쫌 웃긴다. "
저렇게 맡기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다고 들었어요. 저분들이 고의는 아니고, 물론 잘하는 짓도 아니고, 그 사이인 거 같아요.
얼마전에 저도 침대 주문했는데, 배송일정 밀려서 고객 시간 맞춰줄 수 없는건 배송효율 따지면 그럴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타협점을 위해 몇주 더 걸려도 좋으니 토요일 배송해달라 얘기했어요. 나중에 부품 교환건으로 그분이 그냥 비번 알려주면 설치해놓고 가겠다 했지만 거절했어요.
이사갈 때 똑같은 얘기를 듣고 저 같은 경우는 집에 있는 거라곤 공사하고 남은 푸대자루밖에 없어서 그냥 들어가시라 했습니다. 한 10분도 안되는 시간차였을텐데 저희가 가니까 이미 침대 조립 + 매트리스 다 까시고 박스 정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일하는데 이런 속도라면 아마 하루에 수십 건 이상 처리할 테고 그러면 내가 잡아먹는 10분이 그 분한텐 크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도 만약 같은 경우에 저희 집에 사람사는 살림 다 있는데 혼자 들어오시려 한다면 저도 한사코 기다리시거나 다른 날로 바꿔달라 하겠어요. 혼자 물건 받아도 맘 편하지 않을 세상에 사람도 없는 집에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들이기는 힘들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