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하워드의 '러시' 아주 재밌습니다. 그리고 크리스 헴스워스

가 아주 놀랍네요.

 

본능적이고 훤칠한 외모의 제임스 헌트의 활기찬 이미지를 잘 살렸습니다.

그 동안 크리스 헴스워스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첫 등장부터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아주 화사하고 싱그러워 보입니다. 야성적이고 남성호르몬이 넘치네요.

 

크리스 헴스워스 팬들은 이 작품의 DVD 또는 블루레이가 나오면 필히 구입해서 몇번 반복해서 감상하게 될 듯.

헴스워스 본인에게 있어서 좋은 작품을 선택한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감자쥬스님께서 올해 초 개봉한 '플라이트'를 언급하시던데, 저 역시 동감이네요.

지금까지 감독의 명성에, 배우의 명성에, 또는 화제작이기 때문에 의무감에 봐야 했던 영화가 많았는데

러시는 순수하게 영화적 재미가 가득합니다. 오락적인 면으로만 보면 '화이'보다 훨씬 재밌게 봤고요.

120분이라는 다소 긴 러닝타임인데도 두 인물의 히스토리를 모두 보여줘야 하기에 이야기가 아주 타이트하게 전개되네요.

불필요한 건 바로 날려버리고 핵심만 보여줘서 그런지 시간이 금방 지나가네요.

 

레이싱 장면이 많지 않아 서운한 관객들도 있겠지만, 그 많지 않은 장면들이 아주 짜릿하네요.

차에 별로 관심이 없는 저도 신나던데 남자분들이라면 더 즐거울 것 같습니다.

 

다음주는 개봉작이 많아서 아마 금방 내릴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조조로 봤는데 저까지 3명 앉아 있더군요.

 

    • 개인적으로는 기대하고 봤는데 실망스러웠습니다. 드라마도 평이한데다 두 인물 라이벌 관계도 표면적으로만 다루고 마는 느낌이었어요. 레이싱 장면 연출은 좋았는데 짧게 짧게 끝나니 감질맛만 나더라고요. '플라이트'에 비할 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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