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베의 반대/비추천버튼의 이름은 '민주화'입니다. 즉 일베는 그 자체로, 독재국가의 민주화나 민주주의의에 반대하는 사이트입니다. (일베엔 이에 관해 크고 작은 폭력적인 사건사고 및 소스는, 마치 통계를 낼 때마다 많은 아기들이 태어나기에 아무도 중국의 인구를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처럼 매우 많으므로, 논점을 간략히 정리하기 위해 생략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한가지 더 말을 하자면, 일베에는 타 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키며 이를 '민주화했다'라고 말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즉 일베에선 '패배시키다'란 뜻의 은어로 '민주화하다'라는 말을 쓰는 겁니다.)
2. A라는 인간은 스스로 선택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등/ 크고 작은 수많은 요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3. A가 스스로를 "나는 일베인입니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나를 구성하는 가장 주된 요소 중 하나는 일간베스트 회원으로서의 정체성", "자신은 정치적 평등(민주주의)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라고 말을 한 것입니다.
4. 민주주의가 절대선인가, 그렇진 않습니다만(사실 절대선이라는게 있다고 선언하는 건 종교인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단 전 종교인이 아니니까.)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는 '모든 인간에게는 동등한 가치와 권리가 있다'는 요소를 포함한다는 점에서 독재보다는 비폭력적이고, (현실에선 모든 분야에 이게 적용된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원칙으로선 한 명당 하나의 투표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사회를 구성하는 다수의 이득(공리)을 도모하는 것을 가능케하는 희망입니다. 이를 두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착한 것'이라고 느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절대왕정을 지나 일제시대를 거쳐 각종 독재자의 그늘에서 정치권력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직간접적인 폭력을 겪으면서도 간신히 투쟁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역사가 있기 때문에, 대한한국 국민으로선 힘들게 얻고 누리게 된 민주주의를 지켜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으므로
5. 많은 사람들은, 비추버튼 이름이 민주화라는 시스템상 존재하는 것 자체로서 이런 노력과 마음을 저해하고 관습적으로 조롱하는 '일간베스트'라는 사이트에 반감을 갖고 있고, 절대악이라곤 할 수는 없습니다만(개인적으로 전 현실에서 절대악이라는 표현은 종교인만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보아 비추버튼 이름이 민주화인 일간베스트는 '그 정체성 자체가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사이트', '그러므로 막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6. 근데 많은 일베 회원들은 이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 / 아님 독재와 이에 관한 폭력을 진심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진 몰라도 자꾸 비판받고 욕먹는 게 싫긴 싫은건지 종종 '우리도 사람이고 평범하고 착하기도 하다'는 걸 주장하더라고요... 평범하고 착한 모습으로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 선행을 하고 있는 그 순간만큼은 선한 가치를 공유하는 무리에 적을 두면 될텐데요 일베회원이라는 게 무슨 태어날때부터 물려받는 피부색이나 성별이나 국적같은 것도 아니고...
여담인데, 하나의 현실인 인터넷에서라도 <습관적인 놀이로서, 현존하는 누군가에게, 피해를 끼치며 폭력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에 대해 욕먹는것조차 감수하지 않겠다는 건 진짜 비겁하고 치졸하다고 느껴요 전. 너무하다고 느낍니다. 아니 나쁘다 못되먹었다 그런 소리 듣는 게 싫음 애초에 그러질 말든가.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폭력적인 감수성을 풀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한데요. 그런 걸 시도하거나 즐기고자 할 만큼의 최소한의 노력이나 성의조차 없으면서, 그래서 현존하는 인간에게 합의도 없이 상처를 주고 이를 실컷 즐겼으면서 왜 욕 먹는 것 조차 감수하기 싫다는 건지... 간혹 학교폭력 가해자들 중에도 이런 애들이 있는데요. 아니 솔직히 말해 정말 많이 봤는데요. 실컷 낄낄대며 나쁜짓 잔뜩 해놓고 누가 나쁘다고 하면 욕먹은게 기분 나쁘니까 그 스트레스를 또 누군가를 괴롭히며 푸는..ㅡㅡ 차라리 폭력적인 짓을 하고싶고 그래서 굳이 남에게 상처주는 짓을 놀이로서 즐겨야만 하겠다면 이에 대해 비겁하게 변명이든 뭐든 하지 말고. 차라리 지가 뭔짓을 하는 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나쁘다 못되먹었다 그런 소리 듣는 거 다 감수하고 당당하게 하는 게요. 그게 더 올바르다곤 할 수 없겠지만 어쨌든 최소한 그쪽이 비겁하지는 않다고 느껴 '미관상 보기에는' 좀 더 낫다고 느낍니다 전. (근데 대부분의 그런 최소한의 심지, 판단력과 절제력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 행동을 절제할 줄 알아 '나는 일베인이다'라고 표명하고 다닐만큼 일베를 하진 않죠. 굳이 누군가를 까야만 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쓸데없이, 그냥.. 습관이라... 자기 성미를 못이겨 누구 갈구고 괴롭히고 그런 짓도 하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