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이스> 보신 분

네. 제가 못 봐서 말입니다.

 

시간이 닿아서 <러브레이스>보러 신림 롯데시네마에 갔으나, 영사사고로 초반 3분쯤 화면이 안 나왔습니다.

예고편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게 클로이 세버니와 함께 하는 인터뷰 토막이었는데

그 부분도 화면이 안 나온 거지요.

 

어떤 관객 분이 나가서 스태프에게 이야기했고,

곧 화면이 다시 나왔지만은

저는 화가 나서 더 못 보겠더라구요.

처음부터 다시 틀어줘야하는데 그냥 이어서 틀길래

결국 환불 받았습니다. 다른 관객분들은 그냥 앉아서 보시던데,

저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ㅠㅠ

극장에선 미안하다면서 예매권도 하나 주더군요.

 

요새는 영화제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건만... 

그래서 결국 극장에선 광고만 보고 나와

거짓말처럼 밝은 평일 낮을 걸으며 실망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집에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영사사고나서 환불받고 발길 돌리는 게 얼마나 기분 나쁜지는 다들 아시겠죠...

 

어쨌든

이 영화는 후지다는 평이 대부분이던데(토마토는 썩기 직전이더군요)

그래도 린다 러브레이스는 전설적이고 흥미로운 인물이니까요.

제눈엔 언제나 애기같고 매력없어보이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예고편에서 퍽 예쁘고,

제임스 프랑코도 나온다니까 기대도 됐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해프닝 때문에 원...

뭐, 다시 영활 보러갈지 모르겠습니다.

 

 

보신 분들 어떠던가요?

 

덧: 그나저나 <러브레이스>관객이 전부 여자였어요. 개봉첫날부터 평일 낮 1회 상영의 굴욕이긴 합니다만,

총 6명의 관객이 전부 여자였습니다.

 

    • 저도 질문 하나 얹어도 될까요? 보신 분들 제임스 프랑코 많이 나옵니까?
    • 침엽수/제임스 프랑코는 카메오 수준입니다. 카메오 기준이 5분을 넘기지 않는거라죠. 딱 그 정도만 나옵니다.

      영화는 정말 후집니다. 듀나님이 별 두개 주고 말았지만 별 두개도 아까워요.
      • 답변 감사합니다. BIFF 때문에 쇼를 사랑한 남자랑 러시도 아직 못 봤는데 이건 넘겨야겠어요.
    • 제가 아만다 사이프리드 얼빠라서 보러 가고 싶은데 평이 이렇게 안 좋으니 망설여지네요.

      제가 레터스 투 줄리엣도 아만다 보려고 영화관에서 봤던 사람인데;;
    • 러브레이스라는 소재, 아만다 사이프리드 라는 배우, 70년대 포르노 인더스트리, 투쟁하는 여성의 삶, 뭔가 이 영화를 상상할때 기대할 수 있는 키워드들은 하나도 매력적으로 다뤄지지 않아요. 그 시간에 그래비티를 한번 더 볼껄. 엄청 후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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