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그래피티의 비 과학적인 연출

ISS 에서 조지클루니가 튕겨져 나가 죽게되지요.


이 장면에서 산드라블록이 조지클루니를 잡아요. 밧줄을 잡고 일단 정지했으면 손을 놓는다고 튕겨져 나가지 않습니다. 무중력상태이거든요. 


당기는거야 아주 살짝 당겨도 되요. 천천히 오겠지만요. 


중요한 장면이고 극적 연출을 위해 손을 놓고 툉겨져 나가게 표현하였지만 맞지 않습니다. (혹여나 회전하고 있었다면 말이 되긴합니다만 ISS 가 회전하진 않았죠)



그밖에도 극적 연출을 위해 작용반작용이 너무 과하게, 혹은 너무 적게 적용되는 장면들이 있어 조금 거슬렸습니다만... 과학덕후의 거시기이겠지요.



결론.. 영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산드라블록 연기 최고.. 


    • 말씀처럼 정지해 있으면 튕겨져 나가지 않는게 맞는데, 그 장면에선 줄의 탄력(혹은 다른 힘) 때문인지 거리가 점점 벌어지고 있었어요. 움직임이 있어서 놓는 순간 계속 밀려나간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 줄의 탄력이라면 안쪽으로 당겨져야지요. 밖으로 계속 힘을 받는다는거가 오류에요. 일단 조지클루니를 밖으로 당기는 힘이 없어요. 그래서 오류..
        • 한번 정지하면 추가적으로 힘을 주지 않는 이상 정지한거에요.
          • 일단 정지하면 다른 힘이 없는 이상 멈추는건 알고 있는데, 계속 둘 사이의 거리를 벌어지게 하는 힘의 근원이 궁금하네요. 말씀처럼 없는데 연출한 것일 수도 있고요.
    • 저도 그 이야기를 트위터에 올렸는데.
    • 저는 이 장면에서 물리학적 오류보다조지 클루니가 왜 산드라블록을 혼자 보내야 했는지 이해를 못했어요. 둘이 같이 있으면 생존 기회가 더 높은 것 아닌가요? 조지 클루니가 뭐라고 하긴 했는데 제가 놓친건지...
      • 자기 때문에 산드라블록도 끌려온다고요. 블록의 발목에 어쩌다 감긴 줄로 지탱하는 상황이라.
    • 그 위치에서 중력은 작용하지 않는 건가요?

      전 마지막 중국 우주선에서의 장면이 좀 걸리더군요...그렇게 대충 골라잡아서 제대로 도킹해제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닥터 라이언이 소유즈는 어디 있었더라 중얼거리는 걸로 봐서 ... 중국 우주선을 소련제를 배꼈다는 것인가?
      그리고 그렇게 맹렬하게 추락하는 가운데 도킹해제를 하고 불타지 않고 제대로 대기권에 진입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 중력이 작용합니다만 ISS, 우주인들의 원심력과 상쇄되어 무중력 상태입니다.
    • 조지클루니가 산드라블록을 iss쪽으로 밀어내고 자신은 반대방향으로 밀려난 거 아닌가요? 직후에 산드라블록이 iss쪽으로 빠르게 접근하길래 그렇게 봤는데요. (그리고 조지클루니의 제트팩을 떼어내서 충분히 빠른 속도로 밀어냈으면 둘이 같이 iss에 도착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 조지클루니의 줄을 산드라블록이 잡은 설정입니다. 조지클루니는 줄의 비너(버클)을 열어 줄을 놨지요. 밀지 않았습니다.(밀수 없어요) 실제 저런상황에서 버클을 열어도 그상태로 있어요. 힘을 받지 않으니까요.
      • 네. 제트팩을 던지면 같이 올수 있었을거에요
    • 어떤 이유에선가 회전모멘텀이 있을수 있죠. 그럴경우엔 지속적으로 바깥쪽으로 원심력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저항이 없으니까 시간이 지난다고 멈추지도 않을거구요
      큰 운동에너지를 가지고 줄에 걸렸으므로 가능성이 높은 얘기죠.
      제가 아는 기초적인 역학 지식으로는 이렇게 설명할수 있을것 같네요.
      • 기본적으로 ISS는 회전하지 않고요. 극중에서도 줄이 회전하지 않았습니다. 결정적으로 조지클루니가 직선운동하는걸 산드라가 잡아 멈추게 했죠.
        • 직선운동을 하는걸 붙잡았으니 운동 에너지는 보존돼야 하고 구심력이 존재하므로 원운동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 두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1. 우주인의 질량을 무시할수 있는 물체와 강체로 연결되어 있다. -> 아니죠.
          2. iss에 고정된 점과 산드라블록의 손과 조지클루니의 운동 벡터가 완전히 일직선상에 있다. -> 이 경우엔 초기 각속도가 0 이므로 원운동하지 않지만 확률적으로 일어나기 어렵고 이미 산드라불록은 줄에 걸릴때부터 회전 운동으로 이동중이었습니다.
          따라서 그 둘은 그 시점에서 회전운동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고 만약에 줄이 회전하고 있지 않아 보였다면 그게 연출상의 왜곡이 되겠네요.
          어쨌든 다시 볼 필요가 있을듯.
          • 완전 일직선상은 아니지만 영화상에서 거의 일직선상이고요. 실제 상황이면 회전할 수도 있었겠지만 영화 보시면 회전하지 않아요. 게다가 조지클루니는 산드라 다리에 묶인 줄의 강성을 눈대중으로 아는것도 이상하죠. 낙하산 줄이면 튼튼할 텐데 말이죠.
    • 다른 댓글에서도 썼지만 지구 위를 도는 위성을 비롯한 모든 물체들은 무중력 상태가 아닙니다. 엄연히 지구중력을 받아서 원추곡선(Conic section) 중의 하나로 가속도 운동을 하는 중이지요. 궤도상에서 아주 가까이에 있는 물체들은 거의 비슷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무중력상태로 보이는 것이지, 조금만 거리가 멀어져도 상대운동의 양상은 매우 달라집니다.
      제가 마침 예전에 짜 놓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시뮬레이션 계산을 해 보니까, 400 km 고도의 궤도에서 지구와의 중력을 제외한 아무런 힘이 없다고 가정하면, 상대속도는 0 (즉 동일한 속도로 지구를 도는 중) 이고 1 m 거리에 떨어져 있던 두 물체를 가만히 놔두었더니 한 시간 만에 10 m 넘는 거리로 벌어지게 되더군요. (물론 초기에 어느 방향으로 1 m 떨어졌는 지에 따라서 다르지만.. 오히려 더 가까워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리고 다른 댓글을 읽어보니 상황이 더 잘 이해가 되는데, 웃면님의 말씀처럼 애초에 임의의 방향으로 튕겨나가던 클루니를 블럭이 손으로 잡았으면 ISS 의 고정점을 중심으로 그 둘은 회전운동을 하게 될 테고, 거기서 손을 놓으면 멀어지는게 당연하죠. 초기에 클루니가 튕겨나가는 방향이 정확하게 ISS 로 부터 멀어지는 방향 (radial direction)이라는 희박한 확률의 가정 하에서만 손을 놓았을 때 그자리게 가만히 있게 될테구요. (그런 경우에도 아주 오래 있으면 바로 윗 댓글처럼 점점 멀어질 수도 있음) 르귄님의 원글에 ISS 가 회전하지 않는다고 쓰셨는데, 그거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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