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래비티..+ 가을 절 사진 몇 장
짧지만 스포.
예고편에서 산드라 블록이 혼자 떨어지는 대목이 나오잖아요.
사실 그 장면 이후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못했습니다.
우주에서 홀로 떠다니면서 뭘 할 수 있겠어요?
혹시 <오픈 워터>와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려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이것저것 할 건 다 하더군요.
산드라 블록이 뭔가를 잡으려 할 때마다 온 몸의 신경이 바짝 곤두서는 경험을...
3D 효과는 다른 3D 영화에 비하면 절제된 편이었는데 오히려 그 점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영시간이 짧은 편이긴 하지만 어느 장면 하나 낭비되지 않고 아주 꽉 짜여 있더군요.
모든 역경을 헤쳐낸 닥터 스톤이 지구의 중력을 느끼고 피식 웃는 장면에선 눈물이 찔끔.
수영을 배워야 겠어요.
조조로 그래비티 보고 와 엄니 모시고 조카 데리고 금산사 다녀왔어요.
요즘 엄니를 보면 예전에 비해 나이 드신 게 느껴져서..ㅠㅠ
가을이 짧으니 모시고 가까운데 나들이 좀 자주 가려고 하는데, 가자고가자고 해도 잘 안 가십니다.
그런데 조카 데리고 가자면 바로 오케이. 얼마전엔 무려 동물원까지 다녀왔어요.
역시 할머니들에겐 손자가 최고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