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넓은 사람들


지인 중에 인맥 넓은 사람이 있으면 왠지 더 멀리하게 되더군요.

여기저기 발을 걸쳐 놓고 열정적으로 사는 모습을 보면 좋아보이긴 합니다만 

뭔가 피로감 같은 감정이 느껴져요.

아마 제가 대인 관계를 좁고 깊게 가져가는 편이라 그런 것 같은데.

그렇다고 성격이 모났거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편은 아닙니다.

술도 좋아하고 사람들과 모인 자리에서 잘 까불기도 하는 편.


생각해보니 관계에 있어서 소유욕이랄까? 적절한 단어가 잘 안 떠오르는데

내가 그를 생각하는 만큼 나 역시 그에게 중요한 사람이었음 하는 마음이 있는데

수많은 인맥 중에 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토라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타입이신가요?







    • 그넘의 인맥때문에 치이는거 보면 불쌍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난 적어서 다행 이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인맥때문에 안될일 되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인맥이 내 인맥이 아니니 별 느낌이 없을때도 허다합니다.
      그리고 인간과의 관계에서 뭐 바라는것은 이제 많이 포기한 상태입니다. 어차피 그건 내가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 저도 별 느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 아주 가끔 부럽기도 하지만 또 귀찮게 어떻게 저 많은 사람과 다 잘 지내지?하는 생각이 더 큽니다.
        그런데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고픈 욕구는 좀 있는 것 같아요. 따로 노력하는 건 없지만.
    • 인맥이 넓어도 그게 실한 인맥인지 아니면 얕고 넓은 인맥인지에 따라 나뉘죠...
      보통 제가 인정하는 건 인맥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넓고 좁은 개념이 아니라..
      상호간에 신뢰와 호감이 굳건한 관계가 많은 사람들이죠. 어느상황에서든 도움을 청하면 사심없이 들어줄수 있는 지인들이 많은 사람들이요.
      그건 성격과는 또 다른문제예요.
      호탕하고 오지랖넓고 쾌활하다고 해서 주위에 사람이 많은게 절대 아니거든요.
      철저하게 그 사람의 매력이나 심성에 관한 문제죠.
      그리고 상호간에 서로 친밀한 관계다..싶은건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지 않나요 ㅎㅎ
      • 그리고 저는 위에분과 동일하게 인간관계에서 뭔가를 기대하거나 바라지 않아요.
        대신 제가 뭔가를 해주거나 해주고싶은 사람들을 곁에 두려합니다..
        다시 말해 제가 뭔가를 주어도 전혀 아깝지 않은 사람들이죠..
        그럼 언젠가는 제가 기대하지 않은것들도 커다란 득이되어 제 앞에 놓여있곤 하더라구요..
        • 뭔가를 해주고 싶은 사람들을 곁에 둔다라... 배우고픈 태도네요.
    • 저도 소수의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타입입니다. 인맥 넓고 두루두루 친한 타입의 사람은 왠지 신뢰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요. 나와는 너무 다른 삶의 방식 같아서 사람 자체에 거리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런 타입의 사람과는 아예 친해질 엄두를 안 내요.
    • 인맥을 넓힐만한 재주도 없고 즐기지도 않지만 누군가에 대한 인상이 바뀔만큼 그사람의 인맥엔 관심이 없는데요.
    • 다 일장일단이 있지않겠어요?
      저도 소수파라 인맥넓은 사람들하고 별로 교류는 없는데요
      인맥넓은 사람들의 장점중의 하나가 경조사 같은데 잘 참가한다는거죠. 서로 주거니 받거니도 잘하구요.
    • 본인 집안이나 배우자 집안 특출나게 좋거나, 머리가 특별히 비상하여 엄청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는한 돈을 많이 벌고 성공하고 싶다면 한가지 방법은 인맥밖에 없지요 언제 어디서 쓰일수 있으니깐요. 로비스트 수첩에는 자갈치시장 양아치부터 장관급 정부관계자들의 전화번호가 있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라고 하네요.


      물론 인맥을 형성하는 능력도 대단한 능력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인맥은 필수 요건이구요

      단 인맥이 대단한 사람일수록 공허함과 외로움이 많다고는 하더군요
    • 전 '좁고 깊은 인맥 부심' 가진 사람이 더 싫어서 공감 못 하겠네요.

      친구명수 적은 게 단점도 아니고 장점도 아니고 그냥 그 사람 특징인데

      자기랑 친구 취향, 인맥 취향 다르다고 깊이 문제까지 나오면서 인간 관계 우월감 느끼나요.

      인맥 넓든 좁든 그 안에 좋아하는 친구, 친했는데 변한 친구, 이런 줄 알았는데 저런 친구, 기대하다가 실망한 친구, 평생 갈 거라 믿었는데 배신 때린 친구, 점점 친해지고 좋아지는 친구, 나와 이런 면은 맞지만 저런 면은 안 맞는 친구 등등이 섞여있는 거고 다 똑같습니다.
      • 한국 사회에서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 만큼 무시 당하는 인간형도 또 없는데, 인맥 좁은 것으로 부심 부리는 경우가 유의미한 수로 존재하나요? 그리고 본문 글과 댓글 속에서 인맥 타입으로 우월감을 느끼는 분은 보이지 않는데요. '좁고 깊은 인맥 부심' 가진 사람 앞에서 터뜨려야 할 불만을 번지수 잘못 찾아서 터뜨리고 계시네요.
      • 엥? 지금 여기서 '부심', '우월감' 이런 단어가 왜 나오죠?
      • 땅뜨르님도 넓은 인맥 가진 사람은 신뢰하지 못 하겠다고 쓰고 위에도 넓은 인맥 가진 사람은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낀다고 하고
        좁은 인맥 가진 사람이 넓은 인맥 가진 사람보다 유의미한 인간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뉘앙스가 많은데요?
        • 저런 사람들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 것은 저의 친구 사귐 방식이 편협하고 벽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뿐, 인맥 넓은 사람 보다 유의미한 인간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우월감은 아닙니다.
    • 전 인맥이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해요.

      좁고 깊은게 좋은 사람들은 그게 편하니까 그렇게 살게 간섭 안하고요.

      싸우면 안돼요. 인맥 떨어져나감...
    • 평생 책 몇권 읽은 사람이, 책 수천권 읽은 사람보다 더 깊고 좁게 잘 읽었다고는 안하겠죠. 인간관계도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보통 양이 많으면 질도 비례하는 법이고 인간관계 넓은 사람들은 그게 좋아서 그런겁니다. 그게 피곤하고 계산적으로 하면 못하죠. 그 넓은 인간관계로 평생 만날 수 없는 좁은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도 형성해주고 하니까 나름 고마워 합니다.
      앞으로 독거노인들 늘어날텐데 이분들의 활약이 클겁니다.
    • 인맥 넓고 좋은 사람이면 그 인맥의 말단에만 있어도 좋아요. 그건 좋은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맥은 아예 없거든요.
    • 전 인맥 아주 좁아요. 깊이라도 깊냐하면 그것도 아니고요. 그냥 그려려니하고 삽니다.
      애초에 남 챙기는 것 잘 못하기도하고 저를 챙겨주는 이들도 별로 없고요.
    • 전 이 정도면 괜찮지 느낌이에요. 깊은 관계 몇쯤, 가끔 보면 반갑고 기꺼운 관계 몇쯤, 정기적으로 모이는 모임 몇쯤...
      딱히 해주는 것 없는 저를 관계망에 넣어주고 잘 챙겨주는 걸 보면 제 인맥들은 보살이고 저도 나름 재미있는 사람인가보다 합니다.
      주변에 결혼 토네이도가 불어서 앞으로 인맥들이 좀 이탈할 것 같은데 슬슬 대체인맥들도 만들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전 진짜 한줌짜리 인맥을 가졌고 그로 인한 불편도 한번씩 느끼는데 그래도 인맥 넓혀야겠단 생각은 안들어요. 다다익선 VS 좁고 깊음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천성이 게을러서 인맥 관리의 귀찮음>>>>>>>넓은 인맥의 이점이거든요.
    • 저는 좁은 인맥의사람이지만 그 넓은 인맥의 사람이 힘들때 찾는사람은 저란걸 알기때문에 좀 양가적인감정이들어요. 부럽기도 안쓰럽기도 하달까...

      나랑도 즐겁고 행복한일들 나누던시절이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턴 서로의 감정처리장으로만 유지되는거같아서요. 물론 힘들땐 서로 진심으로 의지하지만 좋을땐 소외당한다는 쓸데없는 의심에서 여전히 자유로울수도없구요. 여튼 넓은인맥의 그 에너지는 항상부러워요
    • 친분관계와 인맥은 다른 것 같아요. 내가 그 사람한테 줄 것이 있어야 나도 그 사람의 인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윗분이...
      친분 혹은 인간관계와 인맥은 다른 의미로 봐야죠. 개인적인 친분관계로는 친한 친구 한 두명만 두는 사람도 인맥은 넓을 수 있습니다. 인맥이란 넓으면 넓을수록 좋은것이고 인맥을 잘 유지하는 건 아주 유용하고 대단한 능력이죠.
    • 저도 친구와 인맥은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굳이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든 사람 사귀는 능력이 좋은 사람은 이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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