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간다고 봐야겠죠?
0. 아침에 출근했더니 팀장님이 안오신 겁니다. 그 분이야 술때문에 늦으시려니 하는데 하루 종일 잠수중... 1년에 한 번 꼴로 며칠 결근 한다는데 아무래도 그 시즌에 걸린 것 같네요.
안 계시는 동안 별탈 없이 부서 일이나 돌아갔으면 합니다. 며칠전 점심 먹고 나오는데 저 한테 "금요일날 우리 야외 구경 갈까?" 하시던데 그게 그 이야기였나 봅니다. 간다고 할껄
1. 2년째 가죽 점퍼를 입는데 손질 한 번 안하고 썼더니 안한티가 나기 시작하느군요. 전에 보면 콜드크림이나 바르던데 그걸 해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걸 바르는게 있는지 찾아봐야겠
습니다. 이왕 입는거 폼 나게 입으려구요.
2. 어제 저녁에 속상하는 일도 있고 해서 친구 불러냈습니다. 그 친구가 해결해줄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어렵고 답답할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든든하잖아요?
그간 이일 저일로 만나줄 수 없다고 미루던 친구도 미안했는지 이번에는 자기가 먼저 만나자고 하더군요. 어제 밤에 나갔는데 날씨가 장난 아니란 걸 확실히 배웠습니다. 자주 가던
도넛집 야외 테이블은 앉지 못하겠더라구요.
3. 요즘 분명히 시간도 남고 읽을 책도 있는데 왜 책을 읽을 정도로 집중할 시간을 갖지 못하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다른 걸 하느라 바빠서라는 결론 외엔 나올게 없
더라구요. 퇴근후 아는 사람이랑 카톡 해야 하고 포스트 시즌 야구 중계도 봐야 하고 기타 방송 프로도 봐야 하고 등등.... 왜 이렇게 인생에 도움도 안되는 일이 많은 걸까요?
4. 얼마전 회사에 인사이동이 있었고 그 덕분에 회사가 식물원, 난 농장으로 변모했습니다. 이걸 받은 분들은 부담스러운지 각 팀 마다 하나씩 다 넘기던데 제 앞으로도 하나가 넘어왔
습니다. 속설이긴 합니다만 임원실에 꽃나무가 잘 살면 해당임원이 잘 나간단 소리가 있던데 그거 듣고 나니 은근 신경 쓰이더라구요.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이왕 들어온 난 죽이고 싶
지 않아서 그런데 난 안 죽이고 오래 가는 방법 아는 분 있으면 좀 설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