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배부른 고민

배부른 고민에 가혹한 듀게라 차마 고민 내용이 뭔지는 쓰지도 못하겠고 ㅎㅎㅎ
남들이 보면 배부른 고민이라고 할 법한 고민을 할 때면 누구한테도 털어놓지를 못하겠어요. 예를 들어 남자한테 인기가 매우 많다거나(물론 제 얘기는 아닙니다) 하면 많은 친구들이 부러워하겠지만 본인은 번잡하고, 거절하기도 힘들고,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 정말 싫을수도 있잖아요. 그걸 "남자들한테 연락이 너무 많이 와. 힘들어 죽겠어" 라고 주변에 토로하면... 안 맞으면 다행이고 더 이상 토로할 주변이 없겠죠?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서로 공감을 하면 된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사람이 절대적으로 처지가 넉넉한 것과 마음이 넉넉한 것이 비례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그냥 인생이 마이 힘든데 아무한테도 말할수가 없어서 넋두리하고 가요. ㅠㅠ
    • 야밤에 배가 불러서 고민인 줄 알고
      • 행복에 겨울거 같아요

        보쌈이나 시킬까ㅜ
    • 배부른데 또 뭐 먹을까 그러는줄
    • 배부른 고민의 최고봉은 역시 원치않은 임신이겠죠. (옛날 개그)
      뭐 비슷한 예로 '난 살이 안 쪄서 고민이다'라거나 '시험을 망쳐서 S대 원하는 과가 아니라 그 아래 과로 갔어' 같은 게 있겠죠.
      저마다의 고민이 있을테니 그 고민 자체를 부정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토로해야 하는 건 맞습니다.
      정 꿍얼댈 곳 없으면 어디 들판이라도 나가서 임금님 귀 당나귀 귀 할 수 밖에요. 다행히 전 그런 류의 고민은 없습니다만...
      여전히 말 할곳 없기는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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