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드라마 ost 바낭

이 글은 극히 개인적인 주관에서 비롯한 잡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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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심정을 안정시켜보려고 써 봅니다.


저는 드라마는 잘 안봅니다만... 어학 공부를 위한다는 핑계로 외국 드라마를 찾다보니 자연히 외국 드라마에 빠져들게 되네요. 

개중에는 드라마 내용과는 별개로(드라마가 수작이든 망작;이든) OST가 정말 좋은 드라마들이 많습니다.


개 중 제 취향에 맞는 곡을 몇 곡 소개해 봅니다.




[고우~공주들의 전국] OST인 [美つめる]입니다. 

이 음악이 흐를 때는 대체로 슬픈 장면이거나 결단의 순간이죠. 

제 1화에서 오다니 성이 낙성될 때 장시에 삽입된 곡이 너무나 감정이입되어 저도 펑펑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성문을 두드리며 울부짖는 오이치의 모습도 한몫했죠...


드라마 자체는 이전의 <아츠히메>와는 달리 그다지 호평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만, 저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습니다. 스토리 부분은 용두사미가 되어서 아쉬웠지만.



그리고 제법 사람들 사이에서 감동적이라 입소문을 탄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의 OST  [三寸天堂] 입니다.




<보보경심>은 워낙 유명해서 저도 보지는 않았습니다. (...유명한 것일수록 보기 싫어지는 심리가 있어요;) 

사실 타임슬립물이래서 좀 유치하다고 느낀 것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이다,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등의 평가가 꽤 많아서... 감동적이긴 한가봅니다.

저도 조만간 한 번 볼까 해요.


이 노래는 웹서핑 중 우연히 발견했는데 노래가 아름다워서 가져와 봤습니다. (제목은 우리말로 하면 좀 우스꽝스럽지만...)



물론, 우리나라 드라마도 OST가 훌륭한 것들이 많지요.

단지 요즘은 사극이 퓨전 바람을 타서 그런지, 고증도 안 맞고 뭔가 시대극다운 묵직함이 없어서 전 안 보게 되더군요.








뭐, 이런 걸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좀 조용한 노래를 좋아한다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근데 의외로 우리나라 OST가 더 찾기 힘들어요... 저작권 때문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잊혀져가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니겠지요...?


    • 태조왕건 ost가 가사도 훌륭하고...음?
    • 고우와 보보경심 모두 봤네요. 둘다 좋아하는 ost고, 보보경심 삼촌천당의 노랫말 안나오는 서두 부분을 매우 좋아합니다. 저도 고우 그럭저럭 재밌게 봤어요. 그럭저럭 본 것 치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겨봤으니, 꽤 팬이었을지도 몰라요. 고우라는 여인으로서 당시 할 수 있는(또는 했던) 역할이 한정되어 있는데, 주인공이다보니 좀 튀기는 해야 겠고, 그래서 주인공이 튀는 행동을 하면 개연성이 없던 한계가 있더군요. 아츠히메는 사츠마 번에서 일개 무사의 히메에 불과했던 여자애가 사츠마번의 히메로, 더 나아가 쇼군의 아내가 되는 성공담스토리에 쇼군과의 로맨스(여기에서 사카이 마사토 특유의 연극톤이 저능아 쇼군이면서 예리한 비극적 양면성과 잘 어울러졌죠), 게다가 막말이라 일어나는 급격한 정세변화(뭐 한국인으로서 불편한 역사인식도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가 어울러지는 면 때문에 재미가 있었는데 말이죠. 둘다 홈드라마 사극이라고 하지만, 아츠히메는 세 요소가 있다 보니, 쇼군 사망 후 앞의 두 요소가 사라졌어도, 그럭저럭 스토리가 이어지더군요.

      보보경심 ost는 꽤 괜찮은 편인데, 저도 삼촌천당을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노랫말 나오기 전의 서두 부분이 좋아요. 보보경심이 타임슬립물 특유의 경쾌하다면 경쾌하고 유치한 부분은 전체의 1/20정도 밖에 안되니 한번 시간나면 보시면 재밌을 것 같네요. 전 원작소설을 아주 조금 더 좋아하긴 하는데, 드라마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데다가, 원작소설이 1인칭이라 드러내지 못하는 정치극적인 요소가 드라마에서는 잘 드러나고, 연출도 좋습니다. cg가 가장 별로에요ㅋㅋㅋ
    • 김전일// 음.. 그건 제 취향이 아니라서 패스 ㅎㅎ
      명익명// 와우 정말 잘 집어내 주셨네요. 저도 고우의 한계를 느꼈는데 ㅠㅠ 차라리 픽션을 좀 가미해서라도 암투극처럼이라도 만들어서 고우의 비중을 좀 늘려줬으면 했어요. 나중엔 시청률이 떨어지니 빨리 접으려는 셈인가 하고도 생각했구요. 보보경심 다음에 꼭 볼거에요. 근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언제쯤 볼 수 있을런지 ㅠ.ㅠ CG는 발CG라고 소문이 나 있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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