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의 과학적 오류중 하나

코왈스키의 언급중에 파편이 시속 8만 km로 날아오고 있다고 하죠.


그런데 이 속도가 얼마나 무시무시한거냐면... 보통 총(군용 라이플)으로 쏜 총알이 초속 1km 내외이고 시속으로 치면 3600km 정도입니다.


즉 위성 충돌 파편의 속도는 총알보다 20배 이상 빠르게 날아간다는거예요.


총알도 눈으로 못 보는 판국에 그보다 20배 빠른 파편은 훨씬 덩어리가 커도 다가오고 사라지는게 눈에 보일 수준이 아니죠.


그런데 영화에서는 마치 야구공이 날아오는 듯한 속도로 화면에 보입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속도로 덮치면 영화에서 긴장감을 살리기 어려울테니 연출의 일부라고 이해해줄 수 있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 상황이라면 파편의 무리가 반짝반짝 보이지도 않고 앗하고 당한다는거.

    • 따라서 우리는 그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만 봐야 합니다...응? 역시 군대 기억 무섭네요. 총알로 비유하니 금방 이해가 되니...
      • 아니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우주괴물이 되는 더 비현실적인...
    • 영화는 안봤지만 보통 혜성들은 그 파편보다 수십배 빠른데..지구의 공전속도도 그렇고..
    • ISS의 속도가 27743km/h 네요. 그럼 대략 5만 km/h 인데.. 그래도 너무 빠르긴 빠르네요. ㅎㅎ. 아 그나저나 저 속도라면 저 궤도에 있지 않고 지구 궤도 밖으로 날아가 버리겠네요. 오류는 오류인듯.
    • 주인공들도 정지해있진 않을테니 상대적으로 느려보이지 않을까요?
      • 상대속도로 따지더라도 90분마다 지구를 한바퀴 돌아서 마주치는 케이스이므로 같은 방향이 아니라 서로 반대쪽 방향으로 돌고 있다고 봐야죠. 지구의 자전속도는 적도에서 1660km/h 에 불과하므로 총알의 절반속도에 불과해요. 파편과 우주왕복선이 같은 방향으로 돌고 있다면 90분은 커녕 24시간 내에 다시 마주칠 정도로 빠르게 돌 수가 없죠.
        • 같은 고도의 원궤도를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고 있다면 45분 마다 마주쳐야 겠죠. (사실 고도가 동일한 원궤도이고 타이밍만 잘 맞으면 꼭 반대방향 만이 아니라 다른 각도 (가령 90도)로도 만날 수 있죠.)
          애초에 ISS 의 주기가 90분인데 다른 위성(파편)과 90분 마다 마주칠 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도 실은 영화의 오류지요.
    • 물체들의 크기가 크고 대기가 없어서 시야가 넓으니 아주 멀리서부터 보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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