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도 괜찮은 것 같네요.


요즘 듀게는 글도 잘 안 올라오고 댓글도 적긴합니다만 일단 이곳에 적을 두고 눈팅만 한다는 것도

어떤 면에선 서로의 취향이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죠.

생판 모르는 사람이 만났을 때 서로 취향만 비슷해도 호감도는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그러고보니 듀게에서 만나 연애의 결실을 맺으신 분도 계시고, 요즘 듀게가 좀 썰렁하다지만

몇 오프 모임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던데 다들 알게 모르게 듀게인들끼리 목하 연애중인 건 아니겠죠?


뭐 외로운 사람들끼리 서로 토닥토닥.

그럼 좋을텐데 개인적인 경험상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저도 그렇지만 수줍음도 많고, 누군가 마음에 들어도 그냥 속앓이만 하다 놓치는 경우도 많고.

특히 여자분들은 자기 속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분들이 열에 한 명이 될까말까 한 것 같습니다.


이제 가을도 다 가는데...









    • 겨울이 좋아요. 대부분 겨울에 만나고 겨울이 오기 전에 멀어져서 그런지.
      • 저는 그간의 연애가 모두 봄에 만나 가을에 헤어졌어요.
        그래서 제게 가을은 죽음입니다.
    • 근데 요즘 정말, 갑자기 외로워지긴 하더라구요. 연말되면 더 할텐데... 벌써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ㅠㅠ
    • 너와 같이 먹은 삼천원짜리 아나고 스시

      그 맛이 사랑이였음을



      만원 지하철 안에서

      솜털 가까운 네 얼굴을 본다.



      오늘 읽은 다와라 마치의 단가집의 한 구절이에요.

      예전에 이와 같은 감정을 느꼈었는데 그게 언제인지 까마득합니다.

      달달한 연애를 했던적이 있었는지

      아득하네요
    • 수줍어서 말도 못하고....

      어디라고 놀리지 말아요
      스쳐가는 얘기 뿐인걸
      • 가사에 맞춰 노래불러본 사람은

        저뿐인가요.
    • 사실... 게시판에서 많이 만납니다.
      꼭 듀게 번개는 아니더라도
      지금 만난 듀게인만 세어도 세자리수 육박합니다...
      다들 좋은 분들이예요!!
    • 공감되네요. 너무 조심스럽고 남 시선 신경 쓰는거요. 제가 그래요.
    • 듀게분들 실제로 만나면 재밌을 것 같아요^^
    • 하지만 만나보면 엄청난 착각이라는 걸 깨닫게 될 겁나다 (..) 취향이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 목하 연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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