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피해주는 병원 파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3430886602977840&SCD=JG31&DCD=A00703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인원들로 중환자실과 응급실 및 병동을 채웠지만 일손 부족으로 인한 환자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영양급식 직원들의 파업 동참으로 점심으로 일회용 도시락을 받아든 환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김정애(여·43)씨는 “환자들에게 조미료가 많이 가미된 일회용 도시락을 주는 게 말이 되냐”며 “노조 협상보다 환자들에게 신경쓰는 게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분개했다.


아직 그런 일이 없었지만 응급실 노동자들 권익개선을 위한 파업같은 일이 먼 훗날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공무원도 노동3권이 갖춰지면 여권발급 파업이나 판사들의 판결거부 파업 등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 헌법이 보장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 헌법이 보장한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222222
    • 파업할 권리 그만큼 항의하고 소송걸고 책임질 수 있겠지요.
      만약의 사태에 환자가 되서 겪을 불편을 상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권리를 제한하고 싶지는 않네요.
    • 현자노조에 대한 시선과 결국은 비슷한 맥락인거 같네요..
    • 노동자의 파업권은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당연한 권리이긴 한데, 무슨 원칙이든지 무조건 글자 그대로 너무 광범위하게 적용하면 그건 또 그것대로 문제가 있죠. 때문에 법에서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라 해도, 특별한 경우에는 그 권리를 제한하는 세부적인 법이 또 있게 마련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파업에 대해서 지지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 이유가 헌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라는 점 때문만 아니라, 그들이 자신의 밥줄, 때로는 말그대로 목숨줄을 담보로 걸고서 파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절박함에 공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병원 파업은 자신들의 밥줄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환자)들의 목숨줄까지 담보로 걸려 있다는 점이 좀 다르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런 이유로 2000년쯤의 의약분업 사태때의 의사들의 파업도 반대하는 입장이었구요.
      • 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자임을 거부하고 선생님, 아티스트, 교육자, 학자, 공직자 등으로 포장하는 문화가 양면의 날인 것 같습니다.
        보건의료인은 환자의 생명을 다루므로 파업하면 안되고, 교사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므로 파업하면 안되죠.
        공무원은 공무를 담당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므로 파업하면 안되고, 비행기 조종사는 국가의 긴급한 물류와 교통을 책임지므로...
        • 막말로 교사들이 파업해서 학생들 며칠 수업 안 듣는다고 큰일나는 것 아니고, 공무원이나 비행기나 지하철이 며칠 파업한다해도 며칠 불편할 뿐이지요. 공장이 파업해서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나중에 때우면 될 일이구요.
          하지만 병원이 며칠 파업하면 사람 생명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고 일단 가버린 생명은 뒤늦게 어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참고로 위의 논리는 예전에 의사파업시기에 한겨레 신문의 사설인가 만평엔가에 실렸던 것을 거의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제 기억에는 상당수 진보진영에서도 비슷한 의견들이었구요. 그런데 이런 논리가 의사들의 파업권 제한에 적용이 된다면 병원노조에게도 마찬가지겠죠.)
          • 목숨을 담보로 했단 이야기도 안들리고 범법행위를 했단 이야기도 안들리고 '기사대로라면' 일회용 밥먹어서 환자들 기분 나쁜거랑 지나다니는데 시끄럽다는게 불편한 거네요.
            병원사람들 특권의식 없애야 한다 할 때는 다 똑같은 직장인들인데 파업할 때는 또 똑같으면 안되는 거군요. 병원에서 일하면 그냥 억울해도 참고 다녀야 하는 거로군요.
            그리고 서울시내 119는 응급환자를 다 서울대병원으로만 이송하나 보군요. 결론은, 그냥 병원에서 일하는 게 죄네요.
            • 파업에 참여 안한 직원들이 뒷감당을 해서 그나마 시끄럽고 불편한 정도로 유지가 되는 거죠.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는게 죄냐구요? 죄는 아니지만 자기가 병원을 직장으로 선택한 자유가 있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르는 의무도 자각하고 있어야 하겠죠. (마치 군인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왜 군인들은 명령에 복종해야 하느냐? 군인이 죄냐? 하고 불평하는 꼴이죠.)
              그리고 응급환자는 왜 거론하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가벼운 병이거나 새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야 다른 병원으로 옮기면 그만이겠지만, 서울대 병원의 상당수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 손쓸 수 없어서 찾아온 경우도 많고, (가까운 사람중에 중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우가 없으신지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중병인 경우 한번 한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면 다른 병원으로 쉽게 옮기지 못하고 계속 같은 곳에서 치료하는 것을 요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걍 지하철 파업하면 버스타고 다니면 되지... 따위의 수준이 아니지요.
    • 누구던지 개인의 입장이 중요한거죠.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라면 당연한거고... 그게 욕심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이 욕심이라는 것도 고용주의 입장에서는 욕심으로 보일테고 반대의 입장으로는 당연한건데 말이죠.
    • 귀족들도 누군가가 보기엔 아름다워 보일수도 있겠죠.
    • 경찰, 소방관 심지어 군인이 파업할 권리가 있는 나라들도 있기에 노동자들이 가져야할 권리라면 파업 할 수도 있는거죠.
    • 병원이 서울대 병원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병원 직원도 파업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병원 파업은 '무조건 안된다', '해도 된다'가 아니라 어떤 사안이냐에 따라 정당성이 부여되겠죠. 근데 병원이 서울대병원만 있는게 아니라는 말은 좀 무책임한 말이군요. 중환자의 경우 병원이 파업했다고 그렇게 쉽게 병원을 옮기기 힘듭니다. 몇 일만에 파업이 끝날지 몇 달을 갈 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존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에게 파업이 불편하면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파업에 대한 반감을 주기 싶상이죠.

      파업할 권리가 있냐 없냐는 건 여기서 하고 말고할 이야기도 아니죠. 파업할 권리가 있으니까 파업을 하는 거고, 법적인 모든 권리가 도덕적인 정당성까지 부여해주는 것은 아니니까요.
    • 병원 파업이라니... 무섭네요.

      목숨 걸린 문제인데... 무조건 안된다고는 못하겠지만

      응급환자쪽 만큼은 알아서 자제해줬으면 좋겠네요.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뻘로 하는 것도 아닐텐데...
    • 자신의 감으로 발언하지 마시고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봅시다.. 기사 검색 하는데 몇 분 걸리지도 않습니다.
      병원 노조가 환자생명을 담보로 파업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비상식적이죠.

      <필수 유지 업무 제도>
      :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도 일정 비율의 근무자를 유지해야 하는 이 제도는 노조의 파업권을 인정해주면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적용되고 있다. 병원 사업장은 응급의료업무 100%, 중환자치료업무 100%, 분만업무 60%, 수술·투석·마취·진단검사업무 70% 등의 ‘필수유지업무’ 인력 수준을 노사가 공동으로 지켜야 한다.

      노조 입장 기사 : 노조 대의원 인터뷰기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784
      다른 입장 기사 : 노조요구 사안에 대한 병원내 다른입장 및 환자불편 사례 기사 http://dev.rapportian.com/n_news/news/view.html?no=14413
    • 비난의 포인트가 아주 잘못되어 있습니다.
      파업이 발생하면 이용자가 불편을 겪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당장 불편함을 겪으니 화가 나는 것도 당연할 테구요.
      하지만 이 화살을 근로자들에게 돌리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비난의 대상은 파업을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 사용자가 되어야 하는거죠.
      병원 근로자가 파업하면 여론이 근로자들에게 불리하게 조성된다는걸 노조도 알고, 사용자도 알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볼모로 잡고 있는건 오히려 사용자인거죠.
      "환자들한테 욕 얻어먹으면서 얼마나 더 버티는지 보자"
      라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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