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는


얼마전 GMF에서 오지은님이 이 노래를 부르다가 갑자기 음정이 흔들렸습니다.

처음엔 감기때문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흐느낌이 들렸고요. 노래를 부르는 내내 울음이 진정되지 않았는데, 흐느끼면서도 노래를 멈추지는 않아서 기묘한 느낌이었어요.

노래를 마치고는 "죄송합니다. 제가 좀처럼 이러지 않는 사람인데.." 라고 하셨고요.

덕분에 처음보는 오지은님의 공연이 뇌리에 기억이 되었습니다.

서울살이는 이라는 노래도 그다지 인상깊지 않았는데 이후로는 조금 더 이입해서 듣게 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얼마 후 성진환님과 결혼 기사가 나오더군요.

화 같은 노랫말들을 잘도 쓰고도 결혼이라니 저는 기사를 보면서 왠지 조금 이상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김광진님이 가수이자 증권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처럼요.




    • 음악만 플레이시키고 다른 창에서 뭘 좀 보고 있었는데, 노래 끝나자마자 오지은 출생지 검색해보고 노래 한번 더 듣고 있어요.
      처음엔 서울출생인데도 이런 느낌이? 했는데 스무 살 이후에는 서울에서 혼자 살았군요. 초반에 자막에도 나오지만 꼭 서울일 필요는 없지만
      화려함의 정점인 곳에서 느끼는 황량함 쓸쓸함 소외 이런 느낌은 좀 더 각별한 것 같아요.

      어쨌든 노래 좋네요. ㅠㅠ
    • 예전에 불 꺼놓은 방안에서 오지은 노래만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새벽에 잘 들었어요.
      • 첫 앨범을 정말 불 꺼놓은 방에 누워 하염없이 들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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