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KFC의 유래

1980년대 KFC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땐 KFC가 아니었죠.


Kentucky Fried Chicken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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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이었습니다.


사진을 찾기가 힘들지만 실제 매장 간판도 저 한글명이었죠. 그럼 이게 언제 KFC로 바뀌었느냐.

제 기억일 뿐이지만, 1988~89년 어느 땐가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이었습니다.

초대가수로 나왔던 밴드 — 이름은 까먹었습니다만 — 가 토크를 하는데 밴드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하는 거예요.


A : "얘가 외국계 대기업에서 일해요."

사람들 : "오~~~~~~"

이문세 씨 : "어 정말? 어디? 어디에서 일하는데요?"라고 묻자

B : "KKFC라고..."

사람들 : "오오~~~~~" (이런 영어 약자가 뭔가 있어보이던; 시절이었습니다.)

B : "코리안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사람들 : "에~~이~~~~~" (웃음)


그리고 몇 년 후, 어 정말 KFC로 바뀌었네?라는 상황이 온 거죠.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KFC로 브랜드명을 바꿨다는 풍문도 들었구요.


뭐, 밤 중에 배가 고파서 떠오른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였습니다.



p.s. KFC 로고 변천사

    • 80년대 중반 이었나, 미국 등 구미에서 비만 및 콜레스테롤 등이 핫 이슈가 되면서, 브랜드 네임 중의 fried란 말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자 고육책으로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고, 오히려 당시만 해도 국내에는 아직 요즘 처럼 비만이 이슈가 아니어서, 신기하게 바라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더니 금방 우리나라도 비만이 이슈가 되면서...
    • 저 고딩때만해도, kfc를 제 친구들은 켄치라고 했어요.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의 약자.ㅋ
      세월 빠르네요.
    • 요즘 쓰는 로고 안 예뻐요. 디테일은 줄고 테두리선은 두꺼워지면서 좀 무서운 인상이랄까.
    • 1990년대 디제이디오씨가 처음 데뷔했을 땐 디제이디오씨가 아니고 디제이덕이라 불렸죠.
      • 원래는 dream of children 을 줄여서(맨날 사고나 치고 다니면서) DOC 에다, 영어권에선 doctor를 줄여서 doc 라고도 하니 여러가지 의미에서 지은 듯 한데

        나중에 전국의 DJ 들이 항의 해서(우리가 그럼 개 란 말이냐? 영어 스펠링은 엄연히 다르지만 우리말로 읽을 때는 별반 차이가 없어 뵈니)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여담으로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 였나, 한신 타이거즈 재팬 시리즈 우승과 관련된 KFC 저주 가 있죠. 85년인가 한신 타이거즈 우승 당시 흥분한 시민들이 KFC 영감 마네킹을 강물에 던지는 바람에 이후 한신 타이거즈가 우승을 못하고 있다는
      • 오사카 시민들이 흥분해서 도톤보리 강에 빠지고 빠트리고 이러던 차에 KFC 커넬 영감 마네킹을 본 누군가가 (그해 우승의 주역인 외국인 선수던) '랜디 바스다!!' 이러면서 빠트렸죠. 몇년전에 건지긴 했는데, 뭐 그런다고 우승을 하지는 못한...
    • 오리지널치킨먹고싶네요...요즘 12000원 행사던데..
    • 김xx 팬 클럽의 약자라는 유우모도 있었죠.
    • 켄터키 주에서 '켄터키' 이름 붙인 거에 세금을 물리게 되면서 바뀌었다던데요.
    • 켄치..였다고요..켄치..
      우리 어디갈까?
      켄치가자!
    • 저 그 라디오 들었어요. 동물원 멤버 중 한 사람이었어요. 그땐 정말 탁월한위트다 했더니만 몇년 안 지나서 정말 그렇게 바뀐 거 있죠.
      • 동물원이었군요! 감사합니다 :-)
    • 저는 지금도 켄치라고 그러는데요...;; 케이에프씨보다 훨 짧잖아요^^;;
    • 저 옛날 메뉴판하고 영수증은 대체 누가 보관하고 있었던걸까요?
    • 예전 kfc는 기름이 쩔고 부드러운 스타일이었는데 요즘껀 너무 딱딱해요.
      비스킷도 부드럽고 말랑말랑해서 엄청 좋아했었는데.
    • 이 여파로 페리카나 치킨도 한동안 PFC라는 표기를 밀었던 적 있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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