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그리고 관료제라는 것
1. 오늘 오전, 처음 가 본 골목길 안쪽 깊숙한 곳에 위치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나중에 보니 뚜껑에

이런 말이 적혀 있었습니다.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젊은 여성분이셨던 것 같은데
일종의 서비스였을까요, 아니면 오는 사람마다 맞춤으로 멘트를 작성해주시는 걸까요. 아무튼 기분은 좋더군요.
무거운 분위기로 가득 찬 어떤 일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는데 어찌됐든 힘이 됐다고 할까요.
2. 요즘 정말 관료제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크로크라트, 폴리페서, 자칭 전문가들을 포함해 그들이 내키는대로
눈 밝은 이들이 알아채지 못하면 혹은 알아 챈다고 해도 법, 예산, 명예, 권력 등등 그야말로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는 것을 점점 알아가고 있습니다.
연대는 조각나고 조작되며, 이에 대해 말하는 것도, 싸우는 것도 그 어떤 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현실에 거칠지만 제대로 파열음을 낼 수 있는 예술, 굳이 예술이 아니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꼭 나타나기를 바라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