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저는 제가 '오멘'인줄 알았어요.

영화 오멘의 데미안.


오멘 1,2만 보면 이 친구는 딱히 무슨일을 하진 않지만 짐승들이 알아서 데미안에게 이로운쪽으로 도와주죠.


데미안과 척지는 사람들은 불행해지고요.


666 짐승의 왕이니깐요.




제가 어렸을때 저랑 크게 싸우거나 척지는 사람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는 적이 종종 있었어요.


마침 오멘을 봤던 시절이라 진지하게 머릿속에 666이 있나하면서 거울로 머리통을 샅샅이 뒤졌던 기억이 있네요.




근데 오늘 네이버 검색어에 '로젠택배'가 1,2위를 하고 있길래 보니깐 전산마비로 배송조회 안되고, ars 안되고 말그대로 비상인거 같더군요.


보면서 이틀전에 로젠택배랑 크게 싸웠던 기억이 불현듯 나면서 과거 오멘 체험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오멘은 아니고요.


왜냐하면 이틀전에 로젠택배랑 싸운 사람이 전국에 저 하나 겠습니까.


수두룩하겠죠. 그렇잖아도 말 많은 로젠택배니깐요.





옛날에 승환옹이 토크쇼 나와서 어린시절 자기가 그냥 벽을 쳤는데, 벽이 금가서 자기가 슈퍼파워(초능력)을 가진줄 알았다는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뭐 마침 노쇠화된 벽이라서 어지간한 힘이면 금갈 타이밍인데... 기가막히게 타이밍이 맞았겠죠.



















    • 머리 꼭대기 확인하셨나요
    • 저번에 미녀와 야수 얘기도 글코. 결코 키우기 수월하진 않아도 무쟈게 귀여운 어린이였을듯. ㅋㅋ
    • 모든 이들의 힘이 모여 오멘이 됩니다.
    • 저도 비슷하지만 다른 경험이 있는데 고등학교때 정말 싫어하는 반아이가 있었어요 좀 불량한 서클에서 활동하는 아이였고 저하고 한번 싸운적이 있는데
      저는 내내 그 아이를 싫어했고 그 마음이 증오가 되었는지 그 아이가 정학을 먹고 결국 학교를 나가게 되었을때...뭔가 통쾌한 듯 햇지만 제 자신이 무서웠어요 그리고 사회에 나와 제가 하는 일에서 유명한 분이 뒤에서 제 욕을 하는걸 목격한 적이 있는데...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분은 경찰에 끌려가 조사를 받고 암튼 별일이 있었고 이런 일들이 소소하게 반복되면서 전 남을 미워하는게 증오하는게 얼마나 큰 힘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작게나마
      영향을 줄 수 있는거 아닌가 해서 내 안의 악마의 마음을 살짝 무시하자고 할때가 있어요

      뭐 우연이겠죠...아 그리고 다른 말이지만 중학교땐 복수하는걸로 좀 유명하기도 했어요^^;; 전 복수 할꺼야! 이말을 자주 했는데
      나중엔 친구들이 장난처럼 생각한 듯 나만 심각했음...결국 복수는 2번정도 했지만 아주 미미 했죠
    • 머리 사진 보니까 왠지 가렵네요. ㅡㅜ
      자기와 척지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오멘이라면 저는 그리스도의 사돈의 팔촌쯤 될 거 같네요 ㅠㅠ
    • 그래서 한편으론 걱정을 많이 한답니다 막상 그리되면 맘이 약해서
    • 오멘 영화를 끝까지 보진 않았는데 캡쳐에서 아라비아 숫자를 보니 피식 웃음이 나면서 공포영화가 코메디 영화가 된 느낌이예요. 나름 진지한 악마라면 로마 숫자나 암호화 표기를 했을 법도 한데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아라비아 숫자라니…
      • 오멘 제대로 안보신듯.. 오멘 진짜 무서워요;; 어렸을 적에 TV에서 해주는 잔인한 장면 다 짤린 버젼으로 봤는데도 일주일간 오멘 꿈만 꿨어요;; 전 아직도 오멘 배경음악 들으면 섬뜩해요. 예전에 남자 화장품 광고 배경음악으로 오멘 음악을 깐 광고가 있었는데 노래만 들어도 너무 무서워서 채널 막 돌리고 그랬네요.
        숫자도 아라비아 숫자로 '666' 써있으니까 더 무서운 듯.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현세대와 소통하려고 하는 노력하는 사탄 ㄷㄷㄷ
        • 노력형 사탄 ㅋㅋㅋㅋ 아이고 ㅋㅋㅋㅋ

          무서워 하시는데 막 웃어서 죄송해요. 하지만 부단히 노력하는 사탄이라니. 으하하하하하하..

          부지런하지 않으면 아마겟돈 따위 못 하는 거죠
        • 사탄의 소통능력 ㅋㅋㅋㅋ 감탄스럽네요. 공감능력이 중요하니까요 요즘은. 친근한 표현을 솔선해서 써주는거죠 아라비아 숫자같은
    • 그러나 오멘의 능력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게
      다른 인간들도 같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쌤쌤이 돼 서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아.... 제목에 오멘만 봐도 무섭네요. 저 이 영화에 트라우마 있거든요.;;; 어릴 때 사촌오빠들이 억지로 끝까지 보게 만들어서 엉엉 울다 탈진했던... 아직도 까마귀떼가 사람 공격하는 장면이 생생해요. 이건 제 새공포증의 시초..;;;
      • 오멘 진짜 무섭죠. 영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 머리카락 틈에서 666 찾아내는 장면도 임팩트 쩔어요. 타짜에서 화투패 뒤집었더니 사쿠라 나오는 장면 그 이상입니다. 전 오멘이 너무 무서워서 대학교 갈 때까지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감히 읽어볼 생각도 못했네요.
      • 앜ㅋㅋㅋ 헤르만헤세의 데미안은 무슨 죄
    • 오멘 진짜 무서워요 22222222222222222
      저는 당시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봐서 그 내용이 반쯤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어요. 한동안 그렇게 알고 살고 있어서 무지하게 오랫동안 무서웠어요. ㅠ.ㅠ
      엄마한테라도 물어볼 걸.

      얼음물 속에 빠진 장면 아직도 기억납니다. 에 또...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무서운 영화였어요.
    • 짐승들이 도와준다니 오멘은 정말 좋은 사람이군요.
      • 영웅의 조건을 갖춘 오멘
    • 너무너무 무서워요 오멘 ㅠㅠ

      다행히 이제 세월이 아주 많이지나서

      무서웠다는 텍스트로 기억나지

      장면이나 느낌은 기억이 잘 안나서

      정말 다행이죠.

      엘레베이터도 무서웠고...

      장몀하나하나도 무서웠지만 영화내내

      쉼없이 흐르는 오싹한 분위기 ㅠㅠ숨막힐거같았어요...

      쓰다보니 갑자기 생각나려...ㅡㅠㅠ
    • 제가 1학년 부터 6학년까지 5학년만 제외하고 죽~6반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물론 그랬으면 좋겠다는 치기같은 것도
    • 짐승들이 도와주다니 역시 인간은 짐승(을 비롯한 세상 여러 만물)의 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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