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전 장관, 4대강 의원 질문 무색케 한 논리적 답변

아시아투데이 11월 3일자 기사 제목입니다.

 

'정종환 전 장관, 4대강 의원 질문 무색케 한 논리적 답변'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4대강 사업 관련해서 일반증인으로 증인한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을 보도한 기사인데 제목을 보자마자 좀 의아했어요.

4대강 사업처럼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선 조선일보 같은 경우도 상당히 신중하게 제목을 뽑지 저렇게 일방적으로 가치 판단을 하진 않거든요.

게다가 기사 내용을 보더라도 아래와 같이 거의 일방적으로 정 전 장관의 입장에서 쓰고 있었습니다.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은 4대강 정비사업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때로는 4대강 사업을 담당했던 부처 전 수장으로서 ‘단호하게’, 때로는 최고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식견으로 논리적으로 ‘차분하게’ 답변했다.'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정 전 장관은 논리적으로 답하며 논의를 이끌었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888079

 

아시아투데이의 관련 기사가 이것 말고도 두 건이 더 있더라고요.

 

정종환 전 장관, 4대강 사업, 대운하 여부 논쟁에 명쾌 답변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888092

 


정종환 전 장관의 반격, “4대강, 대운하 염두에 두지 않았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888118

 

같은 사안을 다루고 있는 다른 매체 기사를 보면 질의를 한 의원과 답변을 한 정 전 장관의 발언을 그냥 기계적으로 옮겼을 뿐이더라고요. 게다가 명쾌하게 답변했다는 정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 감사원에서 반박 성명을 한 것은 아시아투데이엔 아예 실려 있지도 않았고요.

왜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 전 장관을 옹호하는 것일까 궁금하던 차에 '정종환'을 키워드로 기사 검색을 좀 더 해 보니까 그 의문이 풀리더군요. 한국일보 기사가 그 의문에 해답을 줬습니다.

 

정종환 전 장관, 아시아투데이 상근부회장에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301/h2013011618044821500.htm

 

한국일보 기사를 근거로 해서 추측할 때 아시아투데이 기자는 줄기차게 '부회장님 힘내세요'를 외치고 있었던 겁니다. 일면 이해는 가더군요.

    • 역시 우리 oo에 약해지는 게 인정이란 것인지...-_-;
    •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잘한거네요.
    • 재미있게들 사십니다 그려
    • 음 그러니까... 기자와 데스크 입장에서 보자면 결국 '먹고사니즘' 정신에 입각하여 작성한 글이네요.
      하지만 독자는 '저널리즘'을 원할텐데...
    • 세상 일이라는게 참 뻔할 때도 많죠. 이 정도로 뻔하면 뭐 재미있다고 봐야 하는건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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