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친구 2

 

 

어릴 때, 그러니까 고딩 1학년 때인가...

같은 반 친구들이

"마이 무따 아이가 고마해라..."

"내가 니 시다바리가?"

어쩌고 하길래 뭔가 싶어서 물어봤더니

[친구]라는 영화가 재밌다는 겁니다.

근데 19금인데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니,

극장에 몰래 갔다는 거...

 

(솔직히 마이 무따와 시다바리 이런 거 말고,

저처럼

"'너희들이 어릴 때 갖고 다니던 커터 칼이나 이런 걸로는 사람을 죽일 수가 없다."

이 정도는 성대모사를 해줘야 [친구]의 컬트 팬이라고... 자신 있게.... 으흠...;;;)

 

방금 [친구2] 광고가 나오는데,

"니 내랑 같이 부산 접수할래?"

(접수하기는 뭘 접수해요...ㅜ.ㅜ

교도소 갔다 와서도 정신을 못 차렸네요.)

라는 유오성 씨의 대사를 듣고 피식하고 웃었지만서도,

어릴 적 친구들 생각이 나면서,

이상하게 그 영화를 보고 싶네요.

끝끝내 내 돈 주고 영화관까지 가지는 않을 거 같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작품성 이런 거 기대 안 해도,

추억팔이라면 추억팔이인데...

이게 제작자의 전략인 걸까요? ㅋㅋㅋ

 

    • 친구에서 사투리가 정말 찰졌는데 유오성, 장동건이 토크쇼 나와서 하는 사투리는 너무 어색해서 실망(?)했던 기억이...
      현장에서 본토출신 감독이 대사 하나하나 지도해 줬다더군요. 영화에서 원어민 가까운 사투리가 중요한 역할을 했었죠.
      • 두 주연 배우가 서울 출신이죠?
        하긴, 사투리를 그렇게 찰지게 한 게 신기할 정도였지요.
        특히 유오성은 정말 부산 출신인지 알았어요.
        • 유오성은 강원도 출신 아니었나요?
    • 막판에 유오성이 김우빈에게 칼 맞고 죽을 분위기네요.
      근데 왠지 흥행은 잘 안 될 것 같아요. 감독에게도 주연 배우에게도 패자 부활전 같은 의미의 작품인데 그런 게 잘 되는 걸 별로 본 적이 없어서;
      • 트레일러에 나오듯 김우빈은 최씨가 아니라 한씨라고 하니,
        이건 뭐 장동건의 아들일 테고,
        아버지의 복수를 할 테고, 칼빵을 맞고 죽을지, 아니면 한 번 더 비틀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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