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먹으면 점점 더 침대랑 친해지나 봐요.
퇴근하고 운동하고 맥주한캔 먹고 샤워하고 침대 이불안으로 쏙들어갈때, 그리고 긴 꿈을 꾸고 아침 일곱시에 자동으로 눈이 딱 떠질때
이 조건을 충족할만한 업무량이 저에게 돌아올때,
정말 행복해요. 여친 만날때도 동선을 최대한 짧게 줄이고싶고 이걸로 몇번 다툰적도 있는데 진짜 일이 많으면 몸이 곤죽이 되는 것같거든요.
운동은 좋은데 야외운동 말고 체육관이나 집안에 제자리 자전거를 주로 타요.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고.
공적인 관계일 경우엔 사람이 확 달라지는데 이런거 참 별로죠?
아버지께서 이런 스타일이셨는데 아버지가 옳았다고 느끼진 않아요. 다만 이해는 엄청나게 가요.
결혼해서 애낳고 직장 열심히 다니시는 분들 주변에 많이 계시는데 그분들 앞에선 전 찍소리도 못하죠.
하아... 이래가지고 앞으로 뭐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