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댓글은 남겨둡니다.)


펑.

    • 말 한마디 한마디, 눈빛이나 분위기에서 네거티브 에너지를 마구마구 뿜어내는 사람과 만난 적이 있어서, 무슨 얘긴지 알겠어요.
      허전하고 공허한 정도면 낫다고 봅니다. 진이 다 빠지고, 어질어질할 정도의 사람을... 평생 만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 공감 감사합니다. 어휴...전 지금 죽겠는데 대화 상대는 간만에 즐거운 대화였다고 문자를 보내네요. 아흑...ㅠ 이건 뭐 암말도 못하겠고...ㅠ
    • 헉... 제가 오늘 소개팅에서 2시간 대화하고 문자에 즐거웠다고 답해서 제 얘긴 줄 알았습니다. ;;;; "간만에" 까진 안 붙였지만 그건 그냥 의례적으로 하는 얘기 아닌가요.
      • 저는 겉도는 대화만 하고 교감이 전혀 없었을 때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
        • 소개팅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지만 교감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에요. 분명히 얘기하다 공감도 했고 그 순간에는 즐거웠거든요.
    • 저는 주로 상대방이 뭔가에 불만스러워서 저한테 토로하는데, 전 그 얘기에 공감이 잘 안 될 때... 그러니까 듣는 저도 속으로 애는 쓰는데 그게 잘 안 될때 그랬던 거 같네요. 상대방은 너랑 대화하고 나니 훨씬 낫다고 말하는데, 막상 전 기분이 역전되고... ^^; 무슨 상황인진 잘 모르겠지만 대화 내용에 너무 맘 쓰지 마시고 얼른 흘려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상대방도 어쨌든 좋았다고 하셨으니까 :)
      • 제 경우엔 오히려 상대방이 뭔가를 말하지 않고 안보여주려고, 마음을 안 열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왜 그러는지를 알았다면 이런 기분은 아니었을 것 같기도 하고...나는 벌거벗고 있는데 상대는 옷을 입고 있는 불공평한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뭔가 고압적인 것 같기도 하고...하지만 결국은 나중에 본인의 사적인 얘기를 꺼내 놓더라고요. 아휴...이런 사람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횡설수설입니다.
        네, 맘 쓰지 말고 잊어야죠. 다행히도 세상엔 대화하고 나서도 즐거운 기분을 주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 취향...이라고 해두죠 뭐. 전자는 당신 스타일 후자는 당신 스타일 아님
      뭐 대화가 백날 통한들 뭐하나요. 그게 중요하져 그거!
      • 남한테 잘 맞추는 성격이라고 자부하며 고개를 들고 다니다가 큰 코 다쳤네요. 무리하게 나를 맞추다가 이렇게 사단이 날 줄이야. 참고로 둘 다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ㅋㅋ
    • 무작정 적의, 증오와 울분,자신의 분노를 내 앞에다 쏟아낼 때. 얘기를 들어보면 아무리 봐도 내 앞에 앉은 저 사람의 잘못 같단 말이죠.
      님들은 그런 경험 한 적 있나요? 두시간 이야기 하고, 평생 이 사람과는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어요.
      • 맞아요. 뭔가 적의를 가지고 있었어요.
        자기는 원래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는 사람이라고 자기가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꺼내는지 자기도 모르겠다면서 과거에 힘들었던 얘기를 하는데...
        일 관계로 처음 만난 자리였거든요.
        생각해 보니 이걸 들으며 저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힘들었겠구나 나도 그런 적 있다면서 그땐 서로 재밌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게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제 경우엔 전자는 대화하다보니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서 열을 띄게 됐을 경우고, 후자는 대화 자체보다 대화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의식적으로 화제를 취사선택해야했을때 그런 느낌이 가끔 들곤 했어요
      •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대화가 자꾸 끊어지고 분위기가 어색해지는 걸 못참는 내가 화제를 꺼내야 해서...
    • 내가 말을 더 많이 했으면 좋을테고, 상대방이 더 많이 했으면 아닐테고. 말하는 것의 반대는 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는 것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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