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상대방이 뭔가에 불만스러워서 저한테 토로하는데, 전 그 얘기에 공감이 잘 안 될 때... 그러니까 듣는 저도 속으로 애는 쓰는데 그게 잘 안 될때 그랬던 거 같네요. 상대방은 너랑 대화하고 나니 훨씬 낫다고 말하는데, 막상 전 기분이 역전되고... ^^; 무슨 상황인진 잘 모르겠지만 대화 내용에 너무 맘 쓰지 마시고 얼른 흘려버리셨으면 좋겠네요. 상대방도 어쨌든 좋았다고 하셨으니까 :)
제 경우엔 오히려 상대방이 뭔가를 말하지 않고 안보여주려고, 마음을 안 열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왜 그러는지를 알았다면 이런 기분은 아니었을 것 같기도 하고...나는 벌거벗고 있는데 상대는 옷을 입고 있는 불공평한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뭔가 고압적인 것 같기도 하고...하지만 결국은 나중에 본인의 사적인 얘기를 꺼내 놓더라고요. 아휴...이런 사람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횡설수설입니다. 네, 맘 쓰지 말고 잊어야죠. 다행히도 세상엔 대화하고 나서도 즐거운 기분을 주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맞아요. 뭔가 적의를 가지고 있었어요. 자기는 원래 사적인 얘기를 잘 안하는 사람이라고 자기가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꺼내는지 자기도 모르겠다면서 과거에 힘들었던 얘기를 하는데... 일 관계로 처음 만난 자리였거든요. 생각해 보니 이걸 들으며 저는 그럴수도 있겠구나 힘들었겠구나 나도 그런 적 있다면서 그땐 서로 재밌게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게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