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바낭] 친밀감이 느껴지지 않는 만남. 그린라이트 일까요?

 

 저 역시 소개팅 글에 숟가락 하나 얹겠습니다.

 

저는 30대 여성이구요, 상대분은 제 또래의 남성입니다.

이분은 저와 소개팅을 하실 때도 그랬고, 두 번째 만남에도 그랬고

늘 당일 애프터를 청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름 저에게 관심이 있구나 하고 ok했는데

늘상 약속을 잡는 연락 말고는 평소에 연락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두 번째 만남 당일에는, 그 분이 참 어색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게다가 만나면 결코 즐겁다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데이트란 서로의 호감으로, 오고가는 대화가 즐거워야 하는거 아닌가요?

A라는 질문을 하면 A라는 대답에서 끝,

B라는 질문도 마찬가지.

오랜시간 함께 있었지만 결코 즐겁지는 않았어요.

평소에 연락도 주고받지 않으니 친밀감 느낄 여력도 없구요.

그런 건조한 데이트 분위기 속에서도, 남자분은 또 애프터를 하시구요.

 

저에게 먼저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해보시면 어떻겠냐는 조언을 남기시겠죠?

네네, 알아요.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저도 그분에게 큰 호감이 있진 않거든요.

그래서 먼저 가까이 다가가고자 행동할 마음이 생기질 않네요

그 분의 마음도 모르겠고...

 

이거 그린라이트 일까요?

 

핵심만 말하자면 '평소에 전혀 연락 없음 + 애프터는 꾸준히 + 무미건조한 대화' 입니다.

    • 파란불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의미인가보네요.
      제가 보기엔 빨간불입니다.
    • 대화가 끊기는 턴이 누구 턴에서 끊기는건지 궁금하네요.
      일단 호감이 없으시면 녹색불은 절대 아닌거 아닌가요?
    • 남자들은 보통 호감이 있으면 평소에 연락을 하던데요. 호감있는데 평소에 연락이 없는 케이스를 경험해 보신 분이 있을까요...? 저는 없었습니다.
      • 숫기 없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왜 자꾸 애프터를 하는걸까요?
      • 저는 별로 할 얘기 없으면 평소에 연락 잘 안하는데,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호감 있는 경우 억지로라도 합니다-_-
        그래서 뻔한 얘기를 몇 마디 하고, 재미없는 잡담을 몇 마디 하고, 대화가 잘 안 이어지면 금방 전화를 끊죠-_-;;
    • 잘 모르겠으면 3번은 만나보라고 하잖아요. 일단 그런 마음으로 연락하는 걸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단은 탐색의 시간 ㅎㅎ 점점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데, 말씀하시는 걸로 봐서는 그나마의 에프터도 곧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글만 봐선 귤이님 맘은 어떤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린라이트 여부를 여쭙는걸로 봐선 관심 있으신건데 이 남자 왜이러나요? 인건지요...
      • 애프터를 이미 받은 상황이거든요. 이번 주말에 만나게 될텐데, 그래서 그 분의 마음이 도대체 뭔가 궁금합니다.
        저의 마음은, 뭐 딱히 거절할 이유는 없지만, 끌리지도 않는 그 정도의 마음입니다.
        • 초장에 불꽃 튀는 사랑치고 오래가는 걸 별로 못봤습니다. 사랑도 의리고 천천히 만들어가는 거니까 딱히 지금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시면 계속 만남을 이어가 보시며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아닐까요..?
    • 원래 재미없는 사람이고 님이 신부감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할 확률이 높습니다. 님이 그런 사람이 괜찮으면 몇 번 더 만나보고 생각해 보세요.
    • 전 소개팅하면 초반엔 문자 연락 자주 안 합니다.

      기록이 남아서 신경 쓰이고 안 친한 사이에 카톡 하면 어색해지는 경우도 많아서요.

      지금 여자친구와도 세번의 만남까진 그랬는데, 지금은 잘 연락하죠 뭐.ㅎㅎ 약간 애타게? 하고팠던 것도 있었던 듯 합니다.
      • 애타게...해야 하는 군요. 한 수 배워갑니다. ㅎㅎ
    • 그린라이트가 무슨 의미예요? 저는 서로 관계를 진전시켜야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날 때 그린라이트라는 표현을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무슨 의미로 쓰인 거죠? 너무 궁금해서 두 달 만에 로그인했어요.
    • 만나서 즐겁지 않고 불편한데 왜 계속 만나야 하나 싶네요.

      이걸 감수해야 솔로탈출 할 수 있는 걸까요?
    • 왜 그린라잇을 궁금해하나요 여자말에 귀기울일 기회만 바라고 사는 남자 얼마든 있는데 뭐 그런애들은 짝으로 갗다놓아도 안팔리는게 현실이죠 그 옆에선 잘팔리는 물건보고 이런 걱정들 하고있고
    • 1. 나름 밀당을 시전 중.
      2. 성격이 원래 소심함.
      3. 집에서 빨리 결혼하라고 들들 볶아서.

      셋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글쓴 분에게 관심이나 호감은 확실히 있는 거 같고요. 마음에 안 드는 사람한테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본인 마음이 더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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