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마루야마 겐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은이) | 김난주 (옮긴이) | 바다출판사 | 2013-10-30 


목차

1장. 부모를 버려라, 그래야 어른이다
부모란 작자들은 한심하다 011 / 태어나 보니 지옥 아닌가 013
별 생각 없이 당신을 낳았다 015 / 낳아 놓고는 사랑도 안 준다 017
노후를 위해 당신을 낳은 거다 019 / 그러니 당장 집을 나가라 021
집 안 나가는 자식들은 잘못 키운 벌이다 026

2장. 가족, 이제 해산하자
가족은 일시적인 결속일 뿐이다 032 / 부모를 버려라 034
자신을 직시하고, 뜯어고쳐라 038 / 밤 산책하듯 가출해라 040
내 배는 내 힘으로 채우자 042 / 직장인은 노예다 044

3장. 국가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국가는 당신을 모른다 052 / 바보 같은 국민은 단죄해야 한다 055
영웅 따위는 없다 060 / 국가는 적이다 063 / 분노하지 않는 자는 죽은 것이다 064

4장.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나
국가는 적당한 바보를 원한다 072 / 텔레비전은 국가의 끄나풀이다 074
머리가 좋다는 것은 홀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것이다 076
‘어른애’에서 벗어나라 078 / 인간이라면 이성적이어야 한다 080
부모의 과도한 사랑이 자식의 뇌를 녹슬게 한다 084

5장. 아직도 모르겠나, 직장인은 노예다
엄마를 조심해라 094 / 남들 따라 직장인이 되지 마라 096
자영업자가 돼라 099 / 직장은 사육장이다 101
자유를 방기한 사람은 산송장이다 106

6장. 신 따위, 개나 줘라
종교단체는 불한당들의 소굴이다 115
사람다워지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종교다 119 / 신 따위는 없다 124
당신 안의 힘을 믿어라 127

7장. 언제까지 멍청하게 앉아만 있을 건가
국가가 국민의 것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134
알아서 기니 그 따위로 살다 죽는 것이다 139 / 멍청하게 있지 말고 맞서라 142
국가를 쥐고 흔드는 놈들 역시 ‘그냥 인간’이다 147

8장. 애절한 사랑 따위, 같잖다
연애는 성욕을 포장한 것일 뿐이다 153계산한 사랑은 파탄 나게 돼 있다 156 / 타산적인 여자들의 끝 159
패자들은 ‘사랑’이 아니라 연애 놀이를 한다 161
서른 이후에는 사랑이 어렵다 165

9장. 청춘, 인생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
생각 좀 하고 살아라 172 / 다 도전해 보라고 젊음이 있는 것이다 175
국가는 골 빈 국민을 좋아한다 178
인간이라면 생각하고 생각해 재능을 찾아야 한다 181
인생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 185

10장. 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어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통과의례 191
삶은 쟁취하고, 죽음은 가능한 한 물리쳐라 194
훌륭한 생이란 없다 197 / 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어라 201

 


책소개


마루야마 겐지의 산문집.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는 철저히 ‘독고다이’로 살아온 겐지의 인생론이다. 힐링, 위로로 세상에 안주하려는 사람들에게 서늘한 돌직구를 날린다. 글줄 사이에서 비록 괴팍하고 꼬장꼬장한 성정은 드러나지만,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따위의 ‘꼰대’들의 잔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어른입네 하며 어깨에 힘을 주지도, 그렇다고 어르고 달래지도 않는다.

자신이 체득한 인생을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설파할 뿐이다. 노작가가 겪은 인생이란 어떤 것일까. 태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면 태어나지 않는 게 최상인 어떤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선택할 수 있어도 태어남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 인간은 태어난 순간 부자유 상태로 떨어진다. 그러므로 인생은 부자유에서 자유로 가는 길이다.

나를 구속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부모를 비롯해 “악랄하고 뻔뻔한 사회와 국가, 종교, 학교” 등이다. 영혼이 질식당해 죽지 않으려면 이것들을 하나하나 과감하게 끊어 내야 한다. 인생길이 고통스럽고 고독한 이유다. 그러나 끊어 내는 순간순간 삶은 빛나고, 가슴속은 생명의 기운으로 충만해진다.

 

 

작가 소개


마루야마 겐지 (丸山健二)

수상 : 1966년 아쿠타가와상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 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 생활에서 살아남는 법》 《당신의 젊음을 죽이는 적들》 《그렇지 않다면 저녁노을이 이렇게 아름다울 리가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재구성한 《분노하라, 일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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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의 산문집이 나왔군요.
제목부터 강렬하고, 목차를 살펴봐도 호기심이 듭니다.
강렬한 독설이 있을 것 같네요.

예전에 『소설가의 각오』도 정말 인상 깊게 읽었죠.

    • 내용 소제목들이 너무너무 재밌어요.
    • 제가 가장 삐딱할 때랑 다를 바 없어 굳이 안 봐도 되려나요;;
    • 1장은 소제목들을 보건데 김어준이 예전에 썼던 글 생각나네요.

      부모를 실망시켜라 기대를 저버려라.류의 글.
    • 집 안 나가는 자식들은 잘못 키운 벌이다 026
      대박~ㅎㅎㅎㅎ
    • 아 맘에 드네요 크하하하
    • 몇몇 소제목에서는 예전 방드라디 님도 생각이 나고...
      근데 별로 읽고 싶지도 않네요. 다 너무 맞는 소리 뿐이라... 좀 색다른 맛이라도 있어야지, 원.
      만약 읽는다면 저어기 '자영업자가 돼라' 부분 때문에 읽을 것 같아요. 아마 저 소제목 중에 유일하게 제가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라, 뭐라 썼나 궁금하긴 하네요.
    • 목차만 봐도 제 가치관이랑 딱이라서 속 시원한 맛은 있겠지만 이미 본 것 같을 거 같기도 하고.
    • 화끈하네요 ㅎㅎ
      근데 궁금한게 마루야마 겐지의 소설도 많이 인정을 받고 있나요?
      소설가의 각오나 이 책 같은 게 도리어 화제가 많이 되는 것 같아서요.
      제가 모르고 하는 소리일 거 같아서 미리 부끄럽긴 합니다만 답변 부탁드림당!!
      • 소설도 나름 인정 받고 있는 편이에요. 문예상이나 그런 문단활동들과는 아예 선을 긋고 살고 있긴 하지만 성실하게 쓰고 평이 좋았던 작품이 많아요.
        마루야마 겐지가 고려대 김춘미 교수 번역이었던가 해서 90년대 후반에 들어왔는데 당시 우리나라 문단에서 제법 핫한 존재였죠.
        문체가 칭찬을 많이 받았고 이 아저씨 특유의 마초병스타일로 문단비판한 것도 문인들에게 나름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확확 질러주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수필 쪽도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일본소설 스타일의 작가는 아니죠.
    • 정작 마루야마 겐지는 젊은 시절 직장에서 짤릴까봐 뭐라도 해서 먹고 살려고 여름의 흐름을 사무실에서 썼다죠 ㅋㅋ
    • 저는 이작가를 보면,,,
      박상륭 작가가 떠오릅니다.
    • 소설가의 각오에서 제일 기억남는건 이 작가의 친구관? 이었죠. 자주 연락따위 하지않고 어쩌다 한번 모여서 산악 바이크를 타고 말없이 커피를 마신후 군말않고 헤어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가장 좋아(존경)하는 일본 소설가입니다. 물의가족은 제 인생의 책이기도 하고. 저는 늙어죽을 때까지 제 스스로가 어린아이인 듯 느껴질 것 같은데(확실히) 그런 점에서 이 분은 '어른스러운' 인간인 것 같아요. 다른 (일본)작가들에 대한 저의 느낌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언제부터인가 그의 소설도 에세이도 안 읽고있지만 이 책은 빨리 읽어보고싶네요. 뻔한 제목들이지만 겐지의 글이기 때문에 뻔하지 않은 거죠. 왜 노벨상 물망에 겐지가 아닌 하루키가 항상 오르는가. 작품 수 때문인가. 하는 의문을 가져왔는데, 댓글 읽다보니 그의 작품이 읽히지조차 않는 현실인 것을 알겠네요. 어쨌든 지금 제게는 겐지의 저 이야기들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 댓글은 뚱하게 달았지만 저도 '물의 가족' 잘 읽었고 에세이도 집에 있어요; 팬이신 것 같은데 댓글은 단편적이지 않을까요.
        • 푸른나무님 댓글의 뉘앙스 뚱하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 공감은 하는데.. 노후를 위해 낳았다는 부분은 인정 못하겠음 ㅎㅎ
      별 생각없이 낳아서 사랑도 안 주는 부모들 너무 많은 것 같아요.
    •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 등 몇 편은 꽤 좋게 읽었지만 그후 그의 소설들이 결국 같은 패턴의 반복 같아서 안읽게된지 꽤 되는데 그래도 이런 저런 기회가 오면 읽어보곤 합니다. 이 에세이는 목차제목들만으로도 다 읽은 것 처럼 느껴지네요. (사실 거의 동의하기 때문에, ㅎ) 물론 실제 읽어보면 또 다른 이야기들과 느낌들이 있겠지만. 아마 기회가 닿으면 또 읽겠죠.

      그런데 이 사람 글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어요. '이봐요. 세상 사람 모두가 당신 같은 생각과 삶을, 살 수도, 살 필요도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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