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오래했지만.. 저처럼 경력없는 분 계신가요.

10년 좀 넘게 직장생활 했는데요..

경력이라 부를 만한 게 없네요.

 

4년 - 3년 - 3년  - 1년 이렇게 현재까지 일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직을 3번했죠.

 

4개의 직장이 전혀 연관성이 없어요. 그러니 항상 신입으로 입사했고요.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더라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면 그게 플러스가 되는건데

제 성격상 이걸 죽어도 못하겠더라고요.

전 상사가 되길 싫어하는 거 같아요. 베테랑이 될 만하면 도망쳐요. 뭘 책임지기 싫은 것 같기도 하고.

 

문제는 이제 나이가 많으니 이직도 힘들다는 거죠. 이직하려면 신입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직장은 오래하기 힘들구요.

제 이력서 보면 참 어쩌면 이렇게 성향이 다른 걸 해왔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면접보러 오래서 갔더니 이력서가 흥미로워서 불렀다고.. 방황하는 거 같은데 조언해주겠다고 해서

엄청 황당했던 경험도 있어요.

 

 

    • 직장생활 7년차인데 아직도 내가 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크게 보면 같은 산업군으로 묶이지만 별 연관 없는 일들을 길어야 2년 하고 수차례 옮겼네요.

      일단 닥치면 다 하기는 하는데 딱히 재밌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로또나 맞았으면 좋겠네요.
    • 4/3/3/1이면 현재는 키퍼군요 (응?)

      이제 이쯤에서 킵고잉,.. 힘내세요!!
    • 요즘 한직장 평균 3년 정도면 크게 짧은 건 아닌거 같아요. 소위 말하는 성실함이나 적응 여부에서 손해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매번 신입으로 가신건 연봉 경력 등 많이 손해보셨겠어요 ㅠㅠ
      긍정적으로 보면 요즘은 이종 융합이 워낙 많다보니 서로 다른 업종, 직무를 해본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기회가 또 있다고 생각해요. 전혀 상관없는 일들 같아도 그걸 묶는 일들이 생겼을 때 님이 딱 적임자인 것이죠. 또한, 그렇게 보이지 않는 일이라 해도 맡아보면 연관되어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들이 많을거에요.
      힘내시고요, 충분히 의미있는 경력이니, 헤드헌터를 한번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다음 이직부터는 다른 업종으로 가더라도 꼭 기존 경력들을 직책으로든 연봉으로든 인정받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전 비슷한 연수인데 한회사 한부서에서만 있었는데.. 갈데 없긴 비슷합니다.
      다른 부서로 가자니 직급에 걸맞는 지식과 능력을 원하는데 다른 부서 경험이 없으니 가면 한 1년은 사원이나 다름 없을거라 흔쾌히 받아주는곳이 없고, 받아주는데 있어도 제가 지금 하는 일을 다른 부서에서 와서 대체할 인력도 없고요. 애초에 2~3년만 참아라 신입 받아서 교체해 줄께.. 를 몇번이나 믿은 제가 등신...
      다른 회사로 가자니 이상한 보안규정에 묶여 있는데다가 이 바닥이 빤해서 어딜 가든 소문 안날수가 없네요. (일단 이 바닥 인력이 포화라는 건 둘째치고..)
    • 제 이력서를 보고 글자로 옮기기 힘든 비명을 지르던 헤드헌터를 보여드리고 싶군요. ^^; 저는 이게무슨님 말씀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서로 완전히 다른 업종과 일이라고 하더라도 크게 공통되는 키워드는 없나요? 그걸 꼭 활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급하신 황당한 면접은 그냥 황당한 경우니까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냉정하게 말해서 경력자의 이직은 이력서를 가지고 장사를 하는 거고, 거래를 성사시키려면 이력서는 최고로 잘 꾸며 놓아야 합니다. 그 정도의 경력이면 여러가지의 이야기를 풀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만족스러운 이직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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