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기억에 남는 퇴직 파티를 해주고 싶어요.

직장의 막내가 퇴사를 합니다.

이 곳은 성실한 이 녀석의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이었는데 제 직장 특유의 부담이 너무 크게 작용했나 봅니다.

직장 특성상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고 사람들과 접촉이 잦은데다가  연령대가 높아요. 그런데 정신없이 바쁘고, 심지어 박봉이니 젊은 인력이 유입이 안 돼요. ㅠㅠ 

그 와중에 24살 프레쉬걸이라 참 애지중지 아꼈던 녀석입니다.

일하는 동안도 얼마나 종종거리고 다니며 많은 일들을 다 군말없이 처리했는지 몰라요.

 

첫 직장의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때마다 들어주고 또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또 위로해주는 것만으로는 성이 안 찼나봐요 ㅠㅠ

저랑은 거의 매일 붙어다녀서 이젠 나이차가 무색하게 친구-으..응?-처럼 지내던 이 녀석을 떠나보내려니 마음이 스산합니다.

아니군요. 나이 차가 꽤 나는데도 오히려 저보다 언니같았..;; (..)

 

그래서 이 녀석에게 기억에 남을 퇴직파티를 해주고 싶네요.

그래야 보내고 난 후에도 후회가 덜 남을 것 같아요.

 

원래 둘이 조촐하게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한분이 늘고 또 한분이 더 늘더니 4명이 되어 버렸습니다.

4명이 뭘하고 놀면 재밌게 놀았다는 소문을 들을까요?

남자 2, 여자2이고요. 40대에서 20대까지 연령대는 다양합니다.

 

이 녀석은 너무 소란한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애초의 계획은 무리를 하더라도 반차를 내고 조금 외곽으로 놀러가자는 것이었는데 한 분이 반차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 무산되었어요.

서울 시내 안에서 놀아야 합니다. ㅠㅠ

저녁 6시부터 재밌게 놀 수 있는 방법 혹은 특별한 선물 의견 부탁드려요.

 

영험한 듀게분들의 집단지혜를 구합니다~♡

Plz..

 

    • 기억에 남는 퇴직파티 영상...


      • 잡음님! 싸웁시다!!!!
    • 서울 시내의 맛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맛있게 저녁 먹으면서 칵테일 한 잔 걸치고 케익 같이 자른 다음에 작별 카드 쓴 거 주고, 축복하는 멘트 같은 거 '지금까지 고마웠어~' 하면서 감동의 눈물과 포옹. 끝.
      • 누..눈물까지요? ㅠㅠ
    • 답은 못해드리지만, 글쓴분 참 따뜻한 상사?분이시네요.
      퇴사 기념으로 자리도 마련하고 좋은거같아요.

      제 주변에는 당사자든 회사에 남은 이들이든 좋게 퇴사한 경우를 잘 못봐서요.
      • 저는 냉한 성격인데요. 워낙에 이 이 녀석이 좋은 사람이에요.
        지금도 안 갔으면 좋겠는데 많이 힘든가봐요.
    • 와아~~글쓰신 분 너무 멋있어요. 이렇게 훌륭한 자세를 지니신 덕에 또 훌륭한 크루를 두실 수 있었겠죠? 하응,,,부럽다. 저 같으면, 제 수퍼바이저가 제 장점/강점을 애정을 담아 손글씨로 전해주시면 두고두고 힘이 날 것 같아요. 곁에서 오래 보셨으니 프로페셔널한 면, 개인적인 면에서 강점이 무엇이었고 그 때문에 함께 있는 동안 즐거웠고 계속 보자꾸나...아으...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부럽)
      • 앗! 감사해요. 손편지를 당장 써야겠어요!!!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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