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바낭] 책을 읽는 방법


반말투는 양해 부탁드리며 가볍게 참고삼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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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속독법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읽기를 주장하는 책. 

본인의 경험과 생각을 풀어낸 것인데 물론 의미있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과연 이걸 책으로까지 내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은 있음. 

에세이나 잡지의 한 귀퉁이로 충분한 것 아닐까? 


이렇게 천천히 음미하고 생각하며 읽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도 만난 듯 하다. 


의외의 부분은 음독이나 베껴쓰기를 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건 정답이라기 보다는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개인의 특성이 아닐까 싶다. 

이런 방식이 잘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는게 아닐까? 


독서를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일종의 메타 독서(?), 독서에 대한 글을 독서하는, 

쉬어가는 시간으로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 


논어에 "절문이근사"라는 말이 나온다. 

절실히 묻고 가까운데서부터 생각하라는 것이다. 주자의 근사록이라는 책은 여기에서 제목을 따왔다.

책을 읽음에 있어 권수를 채우려는 마음을 누르고 하나하나의 의미를 새기고 

질문하고 생각하는 독서가 필요하다. 


때로 나의 노년이 기다려지곤 한다. 

읽어간 책들은 재독하고 삼독하게 될 그 시간들이 기다려지곤 한다. 


    • 100회에서 1000회 정도 읽은 책만 깊이 남을 뿐입니다.
      • 맘에 드는 책이 아니실 경우 무지 힘드실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인이 DVD 제작 관련업에 있었는데 혹평이던 "남극일기"를 엄청나게 보고는 너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 아무래도 성향도 있고요.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 않는 책이라면 나에게는 가치가 없는 것이겠지요. 영화도 반복 또 반복해서 보는 편입니다. 공교롭게 남극일기는 sbs방영할때 라디오-카세트 테이프로 녹음해서 여름내내 들었군요. 적당히 서늘해서 여름 나기 좋았습니다. - 결국 영화든 책이든 내것이 되어서 내 지식으로 써먹으려면 수백번 정도는 읽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 그런 의미에서 옛 사람들은 참 좋았겠다 싶기도 하더라구요.
            2~300년만 거슬러 올라가도 한 인간이 접할 수 있는 세계의 도서 총량은 현재에 비해 엄청나게 적었겠지요?
            다른 책들로 건너뛰고 싶어하는 욕망을 다스리기 수월한 환경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 어떤 방식으로 읽든 상관 없다는 생각.. 어렸을 때는 속독하고 다시 보고 발췌해보고 또 뒤져 좋았던 부분만 자꾸 보고... 아무 페이지나 펴서 거기서부터 읽어나가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두 번 읽기가 참 힘들죠. 대학 때 감상문이라도 써야 하는 책은 무조건 두번씩 보긴 했습니다만 요새는 한번씩 보고도 잡문이야 잘 쓰죠. 대신에 속도는 책에 따라 달라지는 편이고, 눈이 앞서나가지 않도록 하는 편입니다. 요즘은 집중 안될 때 음독도 하는데 처음 집중하기엔 좋아요. 베껴쓰는건 좋았던 구절 정도로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읽어도 상관없지만 속도에 집착하는건 바보 같다고 생각합니다;
      • 생각이 흐르다보면 결국은 유한한 삶이라는 명제로 가게 되는듯 싶습니다.
        우리의 삶도 유한하고, 좁혀서 하루에 소모가능한 인간의 집중력도 유한하다 보니
        속도로 마음이 가기도 하고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네요.
        • 그런 부분이 있죠. 저도 종종 그래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되도록 느리게 읽고 싶더라고요. 저한테는 그게 아주 어렵거든요. 그럴 가치가 있는, 한 책을 오래 오래 되씹는 사람처럼 읽고 싶은데 그보다는 좀 얕고 흔들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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