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할 일이야 전혀 없지만 꽤 떨떠름하네요. 프로젝트 오래 끌어서 잘된 케이스도 별로 못봤고 투자자 비위맞추는 동안 해마다 달라지는 관객들의 눈높이도 과연 신경썼을지.. 6,7년 끌다 망한 원더풀데이즈의 전철을 밟으면 안될텐데..이 상태로는 뭔가 out dated한 느낌이 더 크네요. 다행히 짐작이 빗나가길..
저도 morad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잘되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드네요. 다른 걸 떠나서 작품 자체가 어떤 수준으로 나올지 감이 안잡혀요. 전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아동틱한 애니메이션으로 나올지 잔뜩 폼잡고 비장한 영화가 될지. 근래 등장했던 애니메이션을 떠올려보면 후자가 될 듯 한데 그런 식으로 나와서 성공한 작품이 전무하죠.
푸른새벽/ 저도 감이 안잡혀요. 2011년과 태권브이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 당위성을 풀지 못한다면 좀 암울해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등떠밀려서 일단 최종본 내보자 이런것만 아니면 좋을텐데요. 또 태권브이가 시대적한계도 가지고 있잖아요. 마징가와 얽히는 그 고리를 시원스레 끊어낼 기획자가 있다면 좋을텐데 그렇다면 굳이 태권브이에 집착할 이유도 없어보이고..여러모로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좋은 소재이긴 하지만..
morad/ 그쵸. 태권브이의 태생적 한계가 있는데 제작진 쪽에서는 자꾸 결연한 자세로 태권브이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고 하더군요. 마치 디워때 심형래가 그랬던 것 처럼요. 제작진이 그런 식으로 나서서 작품이 잘 나올리 없다는 것을 이미 여러번 봐왔기에 '이 사람들 대체 뭘 하겠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푸른새벽/ 맞아요. 태권브이에 향수를 가진 세대는 이제 3,40대가 되어서 태권브이가 조금이라도 더 독립적으로 서길 바랄겁니다. 언제까지나 불량과자에 동봉되는 그런 국산애니 취급을 못참아하는 사람들이죠. 근간에 시대가 너무 변했어요. 결연한 자세, 애국심호소는 정말 게으르다고 욕먹기 딱 좋죠. 최소한 강우석만큼이라도 능구렁이처럼 하지 않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