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정오네요. (정오쯤의 바낭글)

 

정확히 정오로부터 20분쯤 지났군요. 조금 있다가 밥 먹으러 가고, 그 다음엔 산더미같이 쌓인 것들을 해야겠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1. 다른 사람의 한계를 정확히 인식하게 되었을 때 밀려오는 슬픔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제가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이 지적으로, 인간적으로 한계를 가짐을 느낄 때 해결할 수 없는 종류의 슬픔을 느껴요.

원래 다들 그런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시간대가 되어서 그런지 제가 저의 감정들 중 가장 아끼는 축에 속하는 이 슬픔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2. 저 어제 등업되었는데 이 글까지 합하면 벌써 글 4개 썼어요.

칭찬해 달라고 조심스럽게 빌어봅니다.

 

3. 위대한 개츠비 말이에요.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소설이거든요.

이 소설은 스토리로 읽는 게 아니라... 소설 속 장면장면을 상상했을 때 독특하고 뭔가 내 안에 있다고 생각 않던 이질적인 감성을 불러일으키도록..

여러분들은 위대한 개츠비의 뭣이 좋았나요?

 

4. 뒷담화 말이에요. 저는 사실 뒷담화를 하지 않는 편인데 마음 속으로만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한 온갖 욕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무섭죠.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다른 사람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할 수록 그 사람에 대한 뒷담화같은 거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이 게시판에서 마음 속에 있던 뒷담화 욕구를 실현시키게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다른 사람의 행동, 생각에 대한 분석이 그 사람과 나의 욕구의 상충을 다른 형태로 풀어내어주는 알려주는 열쇠라는 거를 생각할 때

뒷담화는 될 수 있으면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그런데.... 제가 저의 그릇 크기를 아직 잘 몰라서(아직도 모른단 말이냐. ㄷㄷㄷ) 어떻게 행동하게 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 1. 같은건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제가 엄청 좋아했던 그녀가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거든요. 자기 할말만 하고 내 감정엔 신경을 별로 안썼었어요. 어제 제가 회사 그만두고 처음으로 문자가 왔길래 어잇 왠일이지! 하며 몇개 주고 받았는데 역시나.. 회사에서 자기 맘에 드는 업무로 변하게 됐다는 내용의 문자였죠. 딱히 문자를 보낸사람이 저라서 하는 얘기가 아니었다는 거죠.. 항상 자기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걸 주절주절 하고싶어서 날 찾았었어요 옛날부터
      하긴 알면서도 좋아하니까 그냥 넘어갔던거죠 과거엔.. 아무튼 전 저런 여자 너무 싫어요 으잉 ㅠㅠㅠ
      넌 내가 너때문에 회사를 그만둔걸 영원히 모르겠지!!!!!!!!!

      4. 그냥 꼴리는 대로 하고 삽시다.(...)
    • 2. 하루만에 69점. 페이스가 좋습니다! 가영님을 목표로 부단정진하세요.
      3. 저는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그리스 비극의 문법을 배웠어요. 그리고 언제나 차조심 해야 한다는 것!
    • 사람님/ 슬픈 관계네요. 사람님이랑 그 여자분이랑은... 근데 웬만해선 사람 대하는 태도 잘 안 변하잖아요.ㅜㅜ
      닥터슬럼프님/ 네 페이스 유지를 위해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할테어요.
    • 1.지적인 부분에선 슬픔까진 아니에요 똑똑한 녀석들에게 놀라움만 느끼는 나니까, 모든걸 꿰뚫어못보는 나니까요.
      2.아무도 칭찬안하셔서 저도 패스 (농담농담 저랑비슷하게 갑하셨는데 적응력 대단하세요 ^^)
      4.늦은댓글쓴 진짜 이유는 이4번때문 전 이책진도가 너무 안나가요ㅜㅜ 소장한지 5년이 넘었건만, 정말 어떤부분이 그렇게 좋은건가요 ?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 더 이야기 해주실분은 없나요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