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그랑프리] 봤습니다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도 아니고 로맨틱 코미디도 아니고 휴먼 드라마도 아닙니다, 라기 보다는 함량미달입니다.


이 영화는 '마성의 양동근' 장르의 최신작입니다.


1. 초초특급 미녀가 


2. 결국은 양동근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


이 두가지가 이 장르의 불문율이죠.


이유나 과정 따윈 이 장르 팬들에게 중요치 않아요.


그래서 이번 영화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그 초초특급 미녀가 김태희' 입니다.


그 장르의 팬이거나 김태희의 팬이라면 나름대로 즐길 수 있으실듯.


이라고 시니컬하게 썼지만


저는...나름 즐겼습니다;; 



    • 각설탕2의 느낌인가요? 아니면 그냥 다른 영화로 보면 되나요?
    • 극장에서 예고편 봤는데 재미가 없겠다는 느낌이 팍팍 오더군요.
    • 팬은 아니지만 김태희 영화로 대박났으면 좋겠어요 요즘보면 좀 불쌍하기까지해요
    • 마성의 양동건 장르..ㅋㅋㅋ
    • 근데 그 장르를 일단 찍고 나면 그 초초특급 여자배우들은 은근히 자뻑 증상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김태희는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요...;

      근데 그럴만.. 그나마 연기라도 덜 잘하니 다행;
    • 아.도.나이/ 그냥 다른 영화로 보시면 됩니다

      감동/ 김태희가 밝고 건강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나와요. 뭐 내용과 별개로, 그런 사람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는 느낌이 들죠.

      slave4mi/ 예고편보다 본편이 좋은 점은 바로 윗 줄에 써놓은 내용 때문입니다.

      DJUNA/ 작품 안에서 말인가요? 아니면 작품 끝나고? ㅎ
    • 한가인은 작품 속에서 그러고, 김태희는 연예 프로그램에서 그러고.
    • 김태희는 신비주의컨셉도 아니고 주기적으로 작품도 찍어서 다른 대스타들보다는 호감인데, 연기력이나 작품선택력은 참 안습이네요;
    • 그랑프리에 연기력으로 특별히 책잡힐 장면 같은 건 없어요.

      김태희랑 양동근이 감독의 인질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 김태희야 본인이 적극적으로 고른 작품이기나 하지 양동근은 군대 제대하자마자 바람의 파이터의 의리 때문에 정말 인질로 촬영한 느낌입니다. ㅠㅜ 김태희는 홍보인터뷰 보면 자신감이 과할 정도로 신나 있던데 그 근자감은 어디서 온걸까요? 아이리스 때문인가?
    • 음...저는 별 기대를 안하고 봤지만,
      80점은 충분히 줄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 보는 관점이 다른가 보군요.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만이 아니라 경마 영화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감독의 역량이 가장 돋보였던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양동근의 역할은 처음에는 영 이상했지만
      만일 그 대사들을 다른 사람이 하면 영 어색했을
      '양동근만이 가능한' 역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태희도 충분히 귀엽고 예쁘게 잡혔고,
      연기도 책잡힐 만한 부분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장면 자체가 없었죠.
      너무너무 건전한 대본이라...

      [ 퀴즈왕 ]도 저는 85점은 되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몇몇 분들은 퀴즈 정답의 타당성 여부에만 너무 치중하신다는 느낌이...
      영화에서 퀴즈는 하나의 장치일 뿐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보는 관점이 다른 만큼 흥행에 대한 예상도 다를 것 같은데,
      저는 둘 다 중간급 이상의 성공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대중의 눈높이에 잘 맞춰 찍은 영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비평적인 관점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 hajin/ 글쎄요, 저는 경마 영화로서 정말 별로 라고 생각했어요. 일단, 런닝타임에서 서주희(김태희)가 그랑프리 우승을 할 정도의 경마 선수로 변신하는 과정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거나, 적절한 묘사의 과정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구요.(스포츠 영화에서 이것보다 중요한게 있을까요.) 결정적으로 경마 하는 장면들이 너무 나태하게 찍혔죠. 참 이상한게 말은 빠르게 달리고 있는데 전혀 운동감이 안느껴 져요. 왜냐면 말은 화면 가운데에서 움직이지 않은채 사이즈와 앵글만 바뀌기 때문이죠. 그냥 경마를 하는 장면에 대한 스케치 같은 느낌 이상은 받지 못했어요.

      저는 그래도 퀴즈왕보다는 그랑프리가 났더군요. 그래도 그랑프리는 촌빨 날리지만 적어도 말은 되니까요. 퀴즈왕은 어제 글에도 썼지만 도무지 말이 되는 구석을 찾기가 참 힘들어요. 그게 코미디 영화라고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퀴즈가 장치일 뿐이면 이 영화의 주재료는 뭘까요?
    • '마성의 양동근' 장르의 최신작 <--- 요 표현때문에 살짝 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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