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자] 봤어요

전 사실 '영웅본색' 별로 안 좋아해요.


사실 이 영화에 왜 열광적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류에 속하죠.


뭐 80년대에 직접 극장에서 봤다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무적자]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작품이고 저는 아무런 기대도 없이 봤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밑에 글에 링크된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나쁘진 않았어요.


보도자료에도 나와있지만 송해성 감독은 액션보다도 이야기하는 데 방점을 두고 찍은 것 같습니다.


초반에 잠깐 몇 장면 나온걸 빼고는 120분 영화에서 90분이 지날때까지도 이렇다할 총격신 한 번 벌어지지 않아요.(원작도 그랬는지는 가물가물;)


러닝타임을 채우는건 탈북한 형제 주진모 김강우의 멜로드라마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송승헌의 경우 물론 특정대사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긴 했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잘 해낸 것 같아요. 제가 이 배우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아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거나 감동적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그렇다고 과잉된 후까시로 인한 오글거림이 수반되지도 않지만.


+10점부터 -10점까지 있따면 정확히 0점을 주고 싶은 영홥니다. '영웅본색'을 좋아하는 분들이 보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적어도 추석을 노리고 9월 16일에 개봉하는 [해결사] [퀴즈왕] [그랑프리] 보다는 나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 영웅본색도 [무적자]의 원본이 되는 1편의 경우엔 (오래된 기억과는 다르게 -_-;) 영화 이미지에 비해 총격전씬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액션보다 드라마에 치중하는 것도 마찬가지구요. 말씀대로 그 시절에 직접 보지 않았다면 별 감흥이 들지 않는 좀 촌스러운 영화 정도로 보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송승헌이 윤발이형 역할이라니!!! 이건 김희선의 설리보다도 더한 폭거다!!!!!!! 이딴 거 절대 보지 않아!!!!!!!!!!!!!

      라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는 영웅본색 & 주윤발 빠라서요(...)
    • 앗..추석대목에 개봉하는 영화가 '해결사''퀴즈왕''그랑프리''무적자'인건가요? 이게 뭡니까!! 연휴도 길던데, 하루는 극장에라도 가려했더니ㅜㅜ
    • 로이배티님/격하게 공감합니다ㅠㅠ 가슴에 남는 영화란게 꼭 작품성이랄까.. 그런 것만은 아니니까요.
      그 당시, 그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려 격한 울림과 여진을 남긴다면 그야말로 인생의 영화!
      (아니, 정말로 영웅본색이 인생의 영화인 분도 있다구요.)

      다 떠나서 윤발이 형님이...윤발이 형님이 송....ㅠㅠ
    • 사람들이 영웅본색하면 생각하는 건 대부분 영웅본색 2죠.

      그랑프리에서는 김태희가 예쁘고, 퀴즈왕은 골라서 배우 구경하는 재미와 꽝 터지는 몇몇 농담들이 있죠. 해결사는... 음... 음... 김향기 양이 귀엽지요. 뭐, 찾아보면 사람들에 따라 더 나은 장점들을 찾을 수 있을 듯.
    • 토토랑/ [시라노;연애조작단] 이 있잖아요 ㅎ
    • 맞아요. 시라노가 있군요. 액션 첩보 코미디 로맨스 다 조금씩 있습니다.
    • DJUNA/ 추석 시즌에 개봉하는 오락영화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고, 올해 나온 한국영화 중에서도 상위권이지요 ^^

      도미니크/ 앗 그런 의미라기보다는 호불호가 갈리지 않았다는 뜻이었어요!
    • taijae/아..시라노가 있었군요. 근데 이 영화는 그냥 안 땡겨서요. 아하하;;;
    • DUUNA/ 사람들은 대부분 1편을 생각하지 않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2편은 언급이 거의 안 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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