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쌀 사려해요

집에서 밥도 안해먹고,

하루 세끼를 떠돌이마냥 밖에서 해결하는 제가,

이모님께 추석 선물로 쌀을 사려 합니다.


//////


여기서 질문입니다.


#1. 이모 나이대(40대)에 적합한 쌀은 어떤게 있을까요? 저렴한 쌀은 좀 그렇고, 중가 이상이었으면 해요. (브랜드/원산지 추천 등..)

#2. 쥐마켓/옥숀 등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건 믿을 수 있는 건가요? (짝퉁이라든지, 품질, 기타 등등의 문제..)

#3. 쥐/옥 에서 판매되는 농횹쌀(임금님표?)은 농횹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와 가격차이가 있나요?


쌀전문가/인터넷쇼핑몰전문가/지나가던이/잉여/쌀덕(-_-?)/일반인/쥐+옥 죽돌이님 등..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덧) 경상도 지역 분들이 "쌀"을 "살"이라고 하는 건 

예전부터 많이 들어와서 이해하겠습니다만,

'쏴라' 를 '솨라' 로 발음하는 걸 들으니, 좀 이상하더군요. ..


    • 쌀은 고시히카리 쌀이 가장 좋습니다.
    • 특별히 어떤게 좋다고 하는건 모르겠는데 그냥.. 인터넷에서 대충 골라서 쌀 산적이 있었는데
      햅쌀이 왔고(도정한지 3일된거였던가..) 밥맛도 정말 좋았던.. 몇년전 일입니다
    • 품종이 "고시히카리"인 쌀을 사세요^^. (앗, 그사이에 답글이)

      일반적으로 파는 쌀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재배하는 "아끼바리"입니다. 지역은 뭐 크게 차이가 없어요. 땅이 그렇게 넓은 나라도 아니고, 인터넷말고 마트같은곳에 가서 사기직전에 도정해달라고 해서 선물하시면 다먹을때까지 크게 맛이 떨어지지 않을거에요
      (물론 가격도 좀 비싸요^^)
    • Apfel + 졸려 / 고시히카리.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 / 네, 그렇군요. 몇년 뒤인 지금도 그대로겠죠?
    • 최근 다른 지역에서 보내온 쌀로 밥을 했는데 맛이 별로였어요. 신빙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지역/근처에서 나는 쌀과 그 지역의 물이 맞아서 사는 곳 근처 생산지의 쌀을 사는게 좋다네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저도 궁금해요) 어차피 쌀은 도정한 지 15일내에 먹어야 가장 좋다고 하고, 쌀 품종보다는 발아 현미같은 걸 드신다면 이런 걸로 사시면 어떨까 싶네요. 가격도 비싸고요, 발아현미ㅠㅠ
    • 한눈에 반한 쌀>철원 오대미>연천 쌀 순으로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쌀도 쌀이지만 저는 압력솥이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 다 같아 보이지만 쌀봉지의 비닐구멍을 통해 보면 차이가 있거든요.
      쌀모양과 크기, 색상.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밥을 해 놓으면 비싼 쌀이 더 맛있거나 하지 않아요.
      홈플러스에서 39000에 주고 산 쌀이 오만원넘는 쌀보다 더 맛있기도 해요.
      살림하는 사람이 싸고 좋은 쌀을 만나게 되는듯 해요.
    • 저도 처음 자취하기 시작했을때 쌀을 뭘로 사야할지 고민하다가(가격차도 많이 나는데 직접 하나하나 먹어보기 전까지는 검증할수가 없으니까요) 초록마을로 정착했어요.
      유기농과 무농약 두가지가 있는데 무농약은 의외로 비싸지 않아서 무농약으로.
      저는 백미:현미:흑미를 2:1:0.5 비율로 섞어 먹는데, 어르신들에 따라 찹쌀+백미의 매끄러운 질감을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니 그것도 잘 고려하셔야 할듯.
    • 1. '쌀을 사야한다'는 말을 '쌀을 팔아야 한다'고 얘기하던 우리 동네.. 고향을 떠났음에도 동향 출신의 부부라서 요즘도 쌀 떨어지면 '쌀 떨어졌어. 쌀 팔아야지..'라고 말한답니다. 쌀을 사야한다는 표현이 오히려 생경하게 눈에 박히는 군요...^^ 무슨 이유가 있다고 그랬는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2. 어제 아침엔가 박경철씨가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쌀 얘기가 나오는데 정말로 '살'로 발음하시더군요! 반복적으로 언급하는 상황이었는데 본인도 좀 당황한 듯.
      그냥 좀 재밌더라구요.

      결론은 '습관은 무섭다..' .. (아 뜬금없다..)
    • 리우언 / 1. 농사지은 쌀을 장에 내다 팔아야 다른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었던 시절엔 '쌀 팔러 간다' '쌀 팔아와라' 이런 표현을 썼었죠.
      지금이야 돈 만들기 쉬우니 이런 표현이 사라진 거죠.
    • ㄴ솔직히 얘기하자면 미식으로서의 가치는 별로 없습니다.

      + 맛있는 밥은, 쌀도 중요하지만 밥 짓는 스킬도 중요하니.... 가마솥에 밥하는 거 아니라면 고시히카리나 아키바리 저온보관+도정 잘한 쌀이면 평균 이상 나옵니다.
      ++ 저는 이마트에서 그냥 이천 오리쌀 사다 먹었는데, 논 팔기 전에는 집에서 보내온 걸로 해먹었습니다. (논이 한 서마지기 정도 있었더랬죠.) 쌀은 품종도 품종이지만 보관도 잘 해야 하지 싶습니다. (촌에서 하듯 가마니에 그냥 뒀더니 쌀벌레가.. 으윽. 희한하게 개미가 끓기 시작하니까 싹 사라지더군요.)
    • ㄴ봉화쌀은 믿을만한 친환경쌀로 추천한 거랍니다 ^^;

      가마솥은 3~4인용으로 밥을 해봤는데 상당히 실망스럽더군요.
      원래 백미 없이 현미에 잡곡 좀 넣어먹는데 식으니 그냥 쌀이 되더라구요;;
      알아보니 시골부뚜막에 걸어놓는 큰게 아니면 원래 제 맛을 못낸다구해서 튀김용으로 사용중이예요.ㅋ
    • '쌀을 팔러 간다' 라고 하는 건 아침에 콩나물국 먹고 이빨 쑤시는 것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반 정도는 허세, 반 정도는 이웃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으려는 배려심 인거죠.
    • 고시히카리중에 구하기 쉬운 것은
      강화섬쌀이라고 있는데
      포장도 너무 싸보이지 않고
      백화점등에도 구비되어 있읍니다.

      찹쌀넣지 않아도 윤기가 나는 것이 참 맛났어요.
      그런데 좀 있으면 추수때라 햅쌀이 나올텐데 지금 꼭 구매하셔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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