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끊은지 6일쨉니다.

담배 끊지 못하는 사람, 술 끊지 못하는 사람, 도박 끊지 못하는 사람.. 다 이해합니다.

 

 

또 커피 끊기를 시작했어요.

모처럼 주말이면 온몸이 늘어지는 이유를 생각해봤더니 사무실에서는 서너잔씩 마셔주던것을 '제때 공급안해서'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입맛이 고급도 아닙니다. 봉지커피를 탈탈 털어서 몇잔씩 마시는 거죠. 획기적은 아니어도 각성효과있고 설탕과 프림으로 인한 칼로리도 확보되었고 그 기운에 일하는거죠.

 

그런데 그 각성효과에 의문이 가요.

몸이나 신경이 피곤해서 커피의 힘을 빌어 활력을 얻는다고 할때, 커피자체가 치료약이 아니라면 그 효능이 끝날즈음 몸은 더 피곤해 있는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처음 이틀은 두통약을 4알인가 먹었어요. 미량의 카페인을 피하려고 카페인덩어리를 삼키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웃기도 했지만 지금은 꽤 괜찮습니다.

주위에서는 커피의 효능예찬과 뭐 끊을것까지 있느냐.. 등등 의견이 있지만 과감히 끊어버리고 청량한 생수의 세계로 들어가려구요.

생수중독이라는 말은 없겠죠?

 

 

*저 만의 증상인지 모르겠지만 물을 엄청나게 마십니다.

사무실에서 생수2리터를 비우네요.   이뇨작용이 있다는 커피를 마실때는 생수는 잘 마시지 않았는데 신기해요.

    • 물중독이라는것도 있던걸로 기억해요
    • 전 담배 끊기보다 커피 끊기가 더 어렵더군요.
    • 사람/ 사실 중독이라는 말이 싫어서였어요. 사람이 물없이는 살 수 없으니 그리 위험해보이는 단어는 아니네요.
      이런저런/ 매년 꼭 한번씩 시도해보다가 한달정도 지나서 무심코 마셔버리는 일이 생겨서 탈이에요. 이번에는 무조건 올해를 넘길겁니다.
    • 음.. 그런건 아닐거같은데요 왜냐면 적당한 염분을 유지해줘야하는데 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몸이 싱거워지겠...
    • 아니그런. 카페인 중독은 차가운 도시남녀의 미덕입니다.
    • 그러고보니 오늘 커피 포함해서 카페인이 든 차를 다섯 잔 마셨네요. 카페인 중독은 차가운 도시남녀의 미덕2222
    • 저도 내가 뭔가에 중독된건가 하는 느낌이 싫어서 가끔 라면이나 커피 등을 금식하곤해요. 하지만 27hrs님 댓글에 웃었습니다ㅎㅎㅎ
    • 뜨거운 여름이 지났으니 슬슬 다시 카페인 중독자가 되어야겠습니다 --;
    • 저는 커피가 체질에 안맞나봐요. 간만에 스타벅스 가서 지인과 톨사이즈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지금까지 잠도 안오고 속도 울렁거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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