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s by, B.fleischmann / 레이먼드 카버 좋아하시나요?

 

 

 

저 이거 너무 좋아서, 계속 들었어요. 하루에 한 번씩.

근데 도대체 가수 이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유튜브에서 검색된 다른 음악들은 이것보다는 좀 더 매니악해서 쉽게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이 음악, 영상, 정말정말정말 다 좋아요.

 

 

 

레이먼드 카버의 소설을 읽게 됐어요, 과제때문에.

번역본으로 읽었을때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원서로 읽으니 오히려 사전이 없어도 될만큼 쉽게 글을 쓰는 작가같더라구요.

좋아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많이 들어본 사람이라서, 이 사람의 소설을 읽게 된다는 것 자체가 반가웠는데, 편견을 갖게 되는 것이 싫어서 일부러 수업 전에 자료를 찾고 싶지는 않은데,

이렇게 쉽게 글을 써주는것 자체가 참 감사해서 벌써 맘에 드는 작가가 돼버렸다능...

그래서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요. 혹시 좋아하신다면 ^^ 말씀해주세요!

    • 영화 short cuts 를 보세요~
    • carnage; 우와 정말 고맙습니다!!!! 재밌어보이네요!
    •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데 레이먼드 카버 단편 중에 소원했던 부부가 밤에 집 밖에서 환상적인 모습의 하얀 말을 보는 내용의 작품이 있습니다. 너무 좋아서 다시 읽고 싶은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American best short stories 같은 제목의 책에 수록된 걸로 기억하는데..
    • 전 공작새가 나오는 단편을 보고 왠지 하루키가 생각나더군요. 하루키랑도 친했다던데. 카버가 죽은 후에 무척 상심해했다고.
    • 발 밑에 흐르는 깊은 강 이라고 번역된 단편이랑 대성당, 숭어인가 낚시하는 얘기랑 밤에 술 마시는 얘기 같은 것들 기억나네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일찍 결혼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와중에 어찌저찌 글 쓰는 수업 받고 글을 쓰게 되는 바람에 앉은 자리에서 끝낼 수 있는 단편 위주로 글을 쓰게 되었다는 작가 자신의 일화
    • 전 지금 딱 하나 읽었는데, a small good thing 이요. 등장하는 캐릭터마다 그게 중요하든 말든 무조건 입은 옷부터 설명하는 것에서 하루키가 생각나더라구요 -,- 그러고보니 하루키가 카버를 얘기하던 수필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업다이큰지 카버인지 아니면 둘 다 언급을 했던건지 기억이 안나네요ㅠㅠ

      그런데 미국 단편 소설을 읽다보면, 뭐 그 나라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단편 소설을 읽다보면, 참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건지 아리송할때가 정!말! 많아요. 단순히 담담하게 삶을 그리려는 게 목적인건지, 그 건조함과 가감없는 무시무시함을 그리려는 건지. john cheever도 읽었는데 상징 찾는것도 이야기를 파악하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과연 소설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같은 원;론 적인 생각까지 하는 내가 지진아인가 그런 자괴감도 들면서, 와중에 사전 한 번 안 찾게 해준 카버가 고마워서, 과연 이 사람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좋은 작가로 추앙받는가에 대한 의견이 궁금했어요. 저도 이게 무슨 소린지 싶은데 아무튼 카버는 글을 참 쉽게 써서 고마워요...
    • 근데 레이먼드 카버, 거스 히딩크 감독 닮지 않았나요?(...)
    • 택배/ 아마 그 글이랑 발 밑에~~ 이 글이 카버의 세계를 제일 잘 보여주지 않나 해요
      하루키나 이 사람이나 단편들이 평범한 듯 기괴해서 한 번 읽으면 절대 잊어버릴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는 듯
    • 저는 정말 좋아하는 작가...'망루'라는 모텔을 운영하는 부부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옆집 엿보기를 즐기는 부부이야기도!
    • 그리고/ 옆집에 들어가서 옆집 부부 코스프레 제목이 neighbor 던가요
    • 알트만의 "숏 컷"이 바탕으로 한 단편들 모음집이 크라이테리언 DVD 부록으로 있어서 읽어보았었습니다. 죽은 아이의 생일 케이크를 둘러싼 갈등에 관한 이야기인 "A Small, good thing"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 집사재(출판사)에서 나온 책엔
      카버사후 다른 작가들이 카버에 대해 쓴 에세이가 있는데
      카버는 몸집은 커도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이었나봐요
    • 조성용님이 말씀하신 단편이 아마 대성당에 실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일 겁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편소설이에요.
      카버의 몇 안되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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