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클로져 보고 왔어요

무대가 좋다 두 번째 시리즈인 <연극 클로져>를 보고 왔습니다.

무려 3차 예매에서 문근영양의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티켓 예매에 성공했구요.

2004년에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영화 <클로저>의 원작이 연극이었다고는 하지만, 원작 연극은 볼 기회가 없었던지라

마치 영화 <클로저>가 이 연극의 원작인 양, 공연을 보는 내내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웬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120분의 숨막히는 '고품격 성인 멜로'를 보고 나니, 결과는..글쎄? 였습니다.

문근영양의 앨리스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기억한다면, 그 쉼없이 잤냐 아니냐를 따져대는 서로간의 추궁이

버럭질과 'X발'이 그대로 배우분들의 대사를 통해 오고가는 것이 못내 불편하더군요.

 

연극을 보고 나니, 오히려 영화 <클로저>가 다시 보고 싶어졌네요.

 

아, 그리고 오늘 공연에서, 영화에서 클라이브 오웬이 맡았던 '래리'역의 배성우씨는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시동생 역을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어딘가 낯이 익었었거든요.

하지만, 공연을 보는 내내, 그 시동생 역할을 너무 리얼하게 하셨던 게 생각나서,

버럭하실 때 조금 무서웠습니다;;;

    • 저도 영화가 훨씬 더 좋더군요... 연극은 영화버전 보다 훨씬 더 가벼운 느낌이구요
      게다가 네 주인공 중에서도 문근영과 엄기준씨가 스타성에 비해 더 겉도는 듯하고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영화랑 좀 다르던데...원작 연극에서도 그런건가요? 좀 유치한 느낌이라;;;
    • @dragmetothemoon 저두 결말이 좀..영화를 본 지가 5년이 넘어 기억은 가물거리지만, 고이 모셔두고 있는 dvd를 꺼내 봐야겠어요
    • 잤냐 안잤냐 씨@ 버럭
      잘 상상이 됩니다. 그게 왠지 영화와는 다르게 아주 싸구려처럼 느껴질 듯.
      그나저나 이 연극 보고 싶은데...(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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