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자들은 900만원 실험케이스와는 많이 다를까요?

게임 중독자들 말이에요.


wow나 리니지 하면서 하루 20시간 가까운 시간을 게임만 하면서 몇개월 지낸 사람을 알고 있거든요.


굉장히 비정상적일것 같은데 게임하던 기간에 몇번 만나서 논적이 있는데 술도 잘먹고 이야기도 잘해요.


(그런데 그친구는 그렇게 사교적인 사람은 아니어서 게임 기간중에 다른 사람을 많이 만난건 아니구요.)


물론 주제가 캐릭이나 아이템 이야기 뿐이라서 그렇지만 비정상적이다라고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리고 복학할 때가 되자 아이템 다 정리해서 돈으로 바꾸고 사고 싶은거 사고 깔끔하니 끝내더군요.


그리고 공부에 올인하더니 학점이 4.2였던가 4.3이었던가 나왔습니다.


같이 수업을 들었는데 실험수업 하나까지도 집요하게 잘 해나가더군요.


900만원실험 보면


사람이란 동물은 다른 사람과의 연계가 없으면 쉽게 망가진다는 것인데


인터넷 게임은 그러한 연계를 제공해준다는 말일까요?

    • 게임은 또하나의 세상입니다. 다른 의미로 충분히 사교적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게임 중독자들은 대부분 온라인 게임 중독자입니다 = 다른 세상과 만남. 일본의 히키코모리 중에선 오프라인 게임만 갖도고 충족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요..
    • 자기가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는 상황과 강제성이 있는 상황은 다르지 않을까요?
    • 사람과의 연계가 아니라 자극 자체를 최소화하는 거였으니, 자극 만땅인 게임이랑은 차이가 크다거나, 혹은 정반대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 그리고 온라인게임이라면 no way님 말씀처럼 그 안에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 소통은 현실세계 이상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죠.
    • 연계 정도가 아닙니다. 정말 빠진 사람은 와우가 현실이 됩니다. 와우 로그인하고 현실 로그아웃하는거죠.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 게임중독자들은 본인이 원해서 게임속에 빠져사는거잖아요.
      그 실험의 경우 돈때문에 원치않는 상황속에서 외부와의 접속을 차단당하는거고..
      참가자의 후기를 보면 처음부터 히키코모리, 고시생과 같이 혼자노는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은 걸러냈다는 내용도 있잖아요.
    • 게임속에서는 혼자가 아닙니다. (..........)
    • 게임에 심취해도
      가끔씩은 어딘가 돌아다니고
      엄마 잔소리라도 듣겠죠.
    • 혼자가 아닌게 아니라 그 안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 되지요
      현실에선 주변인, 잉여라도 게임안에선 세계를 구할 영웅이 되는거에요
    • 와우나 리니지가 얼마나 사회적인 게임인지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실제로 리니지같은 경우 생산수단(=사냥터)을 독점한 기득권(=고렙) 세력에 대한 정말 지극히 진지한 차원의 혁명이 발발한 적도 있었어요. 이걸 프랑스 혁명 진행과정과 비교해서 자세히 정리한 칼럼이 있었는데 지금 찾질 못하겠네요. 흠. 온라인 게임은 사회성의 축소가 아니라 오히려 지극히 압축된 사회성의 무한한 증폭이라고 봐야 합니다. 현실세계에선 때때로 혼자 있을 시간이나 무의미한 나날이 반복되기 마련이지만, 온라인 게임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그것이 NPC라 하더라도 누군가와는 반드시 소통을 하게 되는 것이 온라인 게임의 본질입니다. 이런 무한소통이 오히려 비현실적인게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게임중독이 문제되는 이유는 현실감각을 잊게 되기 때문이지 사회성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은 아닙니다.
    • 1706 / 이인화씨가 쓴 글을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책으로도 나왔죠. 그렇게 환영받는 글은 아닌 것으로 기억합니다.
    • B/ 헐 그게 책으로도 나왔나요;;
      글의 전반적인 논지보다는 "그런 일도 벌어질 수 있다" 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저는.
    • 특히나 한국식 MMORPG 게임은 독고다이의 한계가 명백한 시스템입니다. 그 안에서도 사회생활을 잘해야 신분상승이 가능해요.
      고렙이 되어도 인맥이 없으면 도무지 형편이 안 펴고(상대적이지만), 인맥관리도 싫지만 서민 못 벗어나는 것도 싫다 이러면 남는건 현질 뿐 ㅎㅎㅎ
    • /1706
      하지만 그 혁명은 망한 혁명으로 종결을...
    • 아무리 게임중독자라도 24시간을 패크맨같은 게임만 하면 미쳐버리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