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고 시라노 연애조작단 아주 재밌게 봤어요

제가 김현석 감독의 전작 스카우트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든 점은 남녀주인공이 이전에 헤어진 이유가 주제와 직접 맞닿아 있으면서 동시에 강한 설득력이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 둘을 만족시키는 이별이 그렇게 많지는 않거든요. 김현석은 시라노에서 또 한 번 그걸 해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영화를 보면서 헤어진 옛 연인에게 보였던 자신의 손발오그라드는 치졸함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저 대신 반성을 해주고 달콤한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홍상수 영화가 관객 안 드는 건 남탓할 수 없겠다싶어요.

    • 티저영상 본것이 정보의 다였으니, 기대감이 그렇게 크지도 않았고
      지인들과 영화보고 밥먹고 차한잔 하는 유흥으로는 불만없이 잼있었어요.
      다만 엄태웅과 민정이가 영화안에서 쌓아온 크기와 선택의 문제에선 좀 의아스럽긴 하더군요 저럴걸 왜;;
    • 그렇네요. 스카우트 보면서 모레시계가 생각나긴 했지만. 고현정과 최민수가 재회하는 곳에서 고현정은 시위대 최민수는 동원깡패였죠.
      시라노 보고 싶은데, 나중을 노리고 있습니다. 극장용은 아닌 것 같아서.
    • 크으... 저는 시라노 큰 기대를 가지고 봤고 충족됐어요!! 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8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1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8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7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6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5 12-30